2024년 7월 13일 새벽, 뇌척수염으로 투병 중이던 바겐이가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바겐이의 마지막, 외롭지 않게 가장 사랑하는 활동가들이 배웅했습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던 소중하고 소중했던, 바겐이의 평안을 함께 바라주세요🙏
그동안 바겐이의 곁을 지켜주신 모든 분,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바겐이는 아주 행복한 생을 살았습니다. 바겐이를 추모하며 7년 간 바겐이를 돌봐왔던 송영인 선임 활동가가 마지막 부고를 전합니다.
안녕, 송바겐
<바겐이의 장례식>
바겐아, 네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날이 이렇게 빨리 오게될 줄 몰랐어. 정말 몰랐어서 실은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파. 눈물도 너무 많이 나. 니가 떠난 날 종일 잠만 잤어. 그리고 일어났는데, 너가 없었어. 현실을 다시 마주하고 모든 게 꿈이 아니라 또 많이 울었어. 왜 꿈이 아니지, 왜 너가 없지, 진짜 너가 내 곁에 없다. 없다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다시 느꼈어. 없다. 진짜로 없다. 네가.
<2015년, 구조 당시 롤스와 바겐이>
<2021년, 누나 활동가와 함께>
바겐아, 나는 네가 정말 좋았어. 널 처음 만난 날부터 너의 가족이 되고 싶었어. 디스크로 하반신이 마비된 너가 다시 센터로 왔어. 그날 너는 입양가족과 헤어지는 날이었어. 네게 참 힘든 날이었을 텐데, 하염없이 우는 가족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고개를 돌리고 자리를 옮기더라. 그렇게 덤덤하게 너는 새로운 자리를 찾아갔어. 사실 그게 너무 마음 아팠어. 덤덤한 네가, 현실을 받아들이는 네 모습에 코끝이 시렸어. 왜 이렇게 의젓하게 이별을 맞이할까, 어떤 투정도 부리지 않는 네가 슬펐어.
<코찡긋하는 바겐이>
<휠체어 타고 달리는 바겐이>
바겐아, 넌 날보면 항상 코를 찡긋하며 웃어줬다. 내가 너를 볼 때 이를 보이고 환히 웃는 것처럼 말이야. 나는 너의 표현을 최선을 다해 알아차렸고, 넌 내게 아주 커다란 마음을 전해줬어. 우리가 그렇게 7년을 보냈네, 벌써. 너는 기분 좋으면 뱅뱅 신나는 원을 그렸어. 휠체어를 타고 달리다가도 크게 원을 한바퀴 그려. 그럼 그날은 너의 기분이 최고인거야. 너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게 또 있었는데, 바로 간식! 통통하고 두툼한 손으로 자꾸 내 다리를 긁어. 간식을 달라고 벅벅 계속 나를 긁어대. 다른 활동가들한테는 간식 달라고 옷도 물고 늘어졌잖아. 그러다가 실수로 다리를 깨물기도 했지. 누나 눈치 살살 봐가며 간식을 뜯고 다니던 네가 너무 귀여웠어. 사랑스러웠어. 바겐아, 넌 어쩜 모든 구석이 사랑스러웠을까? 하나라도 미운 구석이 있었으면 지금쯤 덜 슬펐을까. 하지만 어떻게 해도 미운 구석이 있을 수가 없지. 넌 정말 완벽한 내 짝꿍이었으니까.
<투병 중이던 바겐이>
바겐아, 이건 너가 걱정할까봐 얘기해주는 거야. 너를 돌보면서 난 단 한순간도 힘든 적이 없었어. 정말이야. 시간마다 배변해주는 것도 행복했어. 그리고 요즘에는 거대식도증 때문에 무언가 먹으면 널 20분씩 안고 있어야 했잖아. 사실 난 그것도 귀찮지 않았어. 너랑 안고 시간을 보낼 핑계가 생겨서 그것마저 좋았어. 바람은 하나였어. 그냥 숨 편히 쉬고 잘 먹다가 떠나면 좋겠다. 하루를 살아도 예전처럼 보내면 좋겠다. 그거 하나였어.
바겐아, 그거 알아? 나도 이건 이번에 알게 된건데, 네치 있잖아. 네치가 널 많이 좋아했나봐. 너가 우리집에 놀러올 때 네치가 꼬리흔들면서 엄청 반겨줬잖아. 그리고 배변할 때면 꼭 네 주변에 있는 창가로 가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날아가는 새들한테 짖었잖아. 그게 다 ‘바겐이 쉬야하니까 아무도 오지마!’하면서 지켜주는 거였나봐. 얼마 전에 토롱이가 집에 놀러왔는데, 토롱이가 배변할 때는 아무런 것도 안해주더라고. 이 웃긴 모습을 너도 봤어야했는데, 아쉽다. 그치?
그리고 너가 많이 걱정할 롤스, 롤스는 생각보다 괜찮은 거 같아. 가끔은 낑낑거리며 너를 찾는 거 같기도 해. 그래도 밥도 잘 먹고 꼬리도 잘 흔들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 롤스는 잘 이겨낼 거야. 지금도 좋아하는 이불 돌돌 감아서 편히 자고 있거든. 형아바라기 롤스, 누나가 잘 지켜줄게. 우리 꼭 잘 지낼게.
내 성을 따서 송바겐이, 모두가 널 그렇게 불렀어. 송바겐, 송롤스 송씨 패밀리 꽤 재밌게 살았다. 그치? 바겐이 없는 송씨 패밀리라, 나 사실 조금 두렵거든? 근데 잘 버텨볼게. 우리 바겐이가 누나가 엉엉 울기만 하는 거 바라지 않을 거 너무 잘 아니까. 그래서 내 꿈에도 나왔잖아. 정말 간절히 바랐거든. 네가 맛있는 거 한번만 맛있게 먹고 떠나기를. 근데 네가 꿈에 나와서 내가 주는 음식을 와구와구 맛있게 먹더라. 예전처럼 말이야. 고마워 바겐아. 어떻게든 나와 있어줘서, 나의 친구가, 동생이 되어줘서 너무 고마워. 널 만나서 내 삶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어. 다 네 덕이야. 너도 날 만나서 행복했다는 거 알아. 네 표정, 눈빛을 보면 모를 수가 없잖아. 겨우 숨을 내쉬면서도 나만 쳐다봤어. 그렇게 언제나 네 시선은 모두 나를 향했어. 새벽 3시에 네가 물 먹는 소리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도, 또 한동안 널 껴안고 물이 식도를 타고 내려가길 기다려야 해도 난 그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좋았어. 우린 이렇게 끈끈했으니까, 우리에게 큰일은 아무것도 없던 거야. 우리는 최선을 다해 서로의 시간에 머물렀다고 생각해.
바겐아,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언제든 꿈에 나와 얘기해줘. 누나가 다 사줄게. 누나 잘 버틸 수 있으니까 언제든 꿈에 찾아와도 돼. 걱정하지 말고. 걱정하고, 힘든건 누나가 다 해줄 수 있어. 그러니까 제발 편히 가. 많이 보고싶을 거야. 우리 송바겐이. 많이 많이 사랑해. 안녕, 송바겐!
캔코언니 2024-07-15 16:04 | 삭제
바겐아..그동안 고생많았어..늘 멀리서 휠체어 타고 씩씩하게 달려와주고 웃으며 인사해주던 모습 잊지 않을게. 사랑하구...고마워
살구링 2024-07-15 16:10 | 삭제
바겐아 그래도 네가 사랑속에서 떠난거 같아서 한결 마음이 놓인다. 사랑스러운 바겐이 대견한 바겐이 댕댕별에서 친구들과 행복하길 바랄게
해피언니 2024-07-15 16:51 | 삭제
바겐아 잘가 잘가렴
나무 2024-07-15 19:12 | 삭제
바겐아 댕댕이별에서는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봄보리탄 2024-07-15 19:13 | 삭제
바겐이 많이 아팠을텐데 고생많았어~~댕댕별에서 편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게! 따뜻하게 돌봐주신 송영임 활동가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모언니 2024-07-15 20:51 | 삭제
바겐아잘가 !! 강아지별에서는 씽씽 달리자 🩷
딩동파파 2024-07-15 22:36 | 삭제
바겐아 잘가. 거기서는 네 다리로 마음껏 뛰어놀으렴. 활동가님 힘내세요.
강산들 2024-07-15 22:37 | 삭제
오래도록 널 기억할게,
편히 쉬어
히피날라하우스 2024-07-16 01:31 | 삭제
활기차게, 해맑게 웃으며 달려오던 바겐이의 얼굴을 잊을 수 없을 거야. 바겐이 주변에는 언제나 웃음꽃이 피었고, 활동가님들 곁에서 누구보다 당당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생활하던 그 모습을 기억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게 머물기를 기원할게.
간식 2024-07-16 12:26 | 삭제
바겐아, 사랑해!
유미현 2024-07-16 13:26 | 삭제
바겐아, 그동안 고생많앗오.
그곳에선 맘껏 뛰놀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친구들 만나서 행복하길 바랄게.
그리고,,,
널 기억할게...
오늘 아가들 보고싶어 들어왓는데 바겐이 소식 때문에 너무 슬프네요.
읽는 내내 눈물이 나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도 송영인 활동가님 덕분에 많이 힘들고 외롭지 않았을거 같아 다행입니다.
"송바겐" 이란 이름.
너무 뭉클하고 따뜻합니다.
바겐이에게 마지막까지 아깜없는 사랑주신 송영인 활동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힘 내세요!!!
바겐이도 그걸 바라고 있을거에요.
미르다온아빠 2024-07-16 13:56 | 삭제
힘든 견생 잘마무리 했을듯요~
비록 실물로 인사 나눈적은 없지만 화면으로나마 좋은 기운 많이 받았습니다~
다음생은 반듯이 인생을 살아주세요~~
유선화 2024-07-23 08:09 | 삭제
보호자에게 버림 받음도 의연하게 받아드렸듯 저 무지개 너머에서는 아프지 말기를 떠나기전에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정말 다행이야...다시는 버림받지 않기를 아프지 않기를~~~ 바겐아 너를 추모하며.......
황순아 사랑해 2024-07-23 08:14 | 삭제
바겐이와 돌보신 분의 사랑이 너무 느껴지네요 이젠 아프지말고 펄펄 뛰어다니길...고생많으셨어요^^
몽이엄마 2024-07-23 08:20 | 삭제
바겐아
지금 내책상달력에 있는 강아지가 너였구나.
아프지않은 댕댕이별에서 행복하게 맘껏 뛰어놀렴~
나라언니 2024-07-23 08:23 | 삭제
바겐아~~~💛
좋은 사람들과 멋진 삶 살다 간 것.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꼭 기억하렴!
오봉이누나 2024-07-23 08:35 | 삭제
모든 구석이 사랑스런 송바겐 강아지야! 그곳에서 더 재밌게 신나게 뛰어놀고 있으렴. 우리 곧 다시 만나자.
바겐이의 매일을 사랑으로 채워주신 송영인 선임 활동가님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4M 2024-07-23 08:36 | 삭제
한마디 한마디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쓰셨을 마음에 보는 제가 다 코끝이 찡하네요. 집사들은 못해준 마음에 늘 미안하다고 생각하는데, 반려친구들은 행복하고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떠난다고 그러더라구요. 송 활동가님도 바겐과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과 추억만 마음에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밍밍도련님 2024-07-23 08:39 | 삭제
바겐아, 강아지별에서는 먹고 싶은것 마음껏 먹고, 뛰고 싶을때 마음껏 뛰어. 많이많이 사랑해!
전희경 2024-07-23 08:41 | 삭제
언젠가 너를 사랑하던 사람들이랑 꼭 다시 만나서 아픈거 힘들고 외로웠던 거 잊고 행복하길 바래.
단테언니 2024-07-23 08:51 | 삭제
바겐아~ 거기서도 쭉 행복하자~
담순이 2024-07-23 08:54 | 삭제
아침부터 눈물이..... 바겐아 강아지별에서 행복하게 지내렴
덕구보리 2024-07-23 08:56 | 삭제
바겐아 그곳에서는 맘껏 뛰놀고 행복하렴
다몽 2024-07-23 08:58 | 삭제
바겐아 가서 행복하게 살길 바라. 활동가님도 마음 잘 추스리고 울지마세요~
보리오빠 2024-07-23 09:11 | 삭제
바겐아 편안하게 누워 있는 모습이 행복해 보이네. 강아지별에서 우리 보리랑 잘 놀고 있어. 나중에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츄 2024-07-23 09:14 | 삭제
바겐아, 부디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편히 쉬다 더 더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다시 태어나 누나랑 또 인연이 닿길 바랄게. 고생했던만큼 편히 푹 쉬렴♡
언니 2024-07-23 09:40 | 삭제
바겐아, 긴 시간 동안 수고했어!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좋아하는 거 잔뜩 누리고 행복 했으면 좋겠다.
건강하자. 더 좋은 곳에서, 좋은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랄게.
낭이언니 2024-07-23 10:17 | 삭제
우리 마스코트 바겐이! 조심히 잘가 행복하길 바라
코코맘 2024-07-23 10:30 | 삭제
바겐아 잘가 거기서도 씩씩하게 그리고 더욱더 행복하렴
나무하울 2024-07-23 10:40 | 삭제
바겐이 누나의 편지를 보면서 저도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바겐아, 정말 행복한 날들을 보내며 지냈구나 그 곳에서 아프지말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언제나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게! 언제나 송바겐이 기억할게🙂
복순언니 2024-07-23 10:49 | 삭제
거기에선 숨찰때까지 행복하게 뛰어놀고 있으렴
웅이엄마 2024-07-23 10:51 | 삭제
바겐아 잘 도착했니? 거기선 아프지말고 여기저기 뛰어 놀고싶은곳 다 가보렴~!
보호자님 힘내세요! 송패밀리 화이팅~!
몽슈언니 2024-07-23 10:54 | 삭제
너의 소식을 문자로 받을 때 마다 마음 졸였었는데, 이제는 너가 댕댕별에서 행복하게 지내기를, 더 넓은 곳에서 뛰어 놀 수 있기를 기도 했어.
너는 더 없이 소중한 존재였어. 사랑해, 그리고 잊지 않을게!
장지연 2024-07-23 11:10 | 삭제
7월 달력에서 환하게 웃던 바겐이, 매일매일 바겐이를 보며 하루를 시작했는데 예쁜 미소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마워. :)
강아지별에선 아무런 아픔도 슬픔도 없이 뛰어 놀아야 해, 수고했어. 고마워 바겐아!
활동가님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바겐이는 사랑과 행복의 기억만을 안고 갔을거에요.
바겐이 사랑해!
강은영 2024-07-23 12:04 | 삭제
7월 달력에서 환하게 웃는 소풍가는 바겐이 사진을 보며 덥고 습한 여름을 견디고 있었는데 바겐이는 소풍을 조금 빨리 가고 싶었나봐요. 한 번도 만난 적 없어도 꼭 내 새끼같은 아이들이라 이렇게 한 마리 한마리 떠나는 이야기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바겐이는 더 많이, 멀리 뛰어놀려고 그랬나봐요. 강아지별에서는 행복했던 기억들만 남기고 더 즐겁고 신나는 나날들을 보내게 될거야~ 바겐아 고생 많았고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구들이 많다는 거 기억해줘!
김선영 2024-07-23 13:44 | 삭제
바겐아 비록 너와는 두 번밖에 못봤지만 내겐 정말 특별했어. 잘가. 너랸 존재만으로도 고마웠어
바겐아 안녕! 2024-07-23 16:16 | 삭제
사랑스러운 바겐아 송씨패밀리와 행복하게 살다가 댕댕별로 긴 여행을 떠났구나 그곳에서 먹고싶은거 다먹고 행복만 하길 바랄게!!
모모찡 2024-07-23 17:15 | 삭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바겐아! 나도 먼 훗날 바겐이를 만날 수 있겠지? 거기선 맘껏 뛰고 웃고 행복했음 좋겠어!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울진 않을게! 그때보자 !
김성아 2024-07-23 20:14 | 삭제
송바겐 송 패밀리 어쩜 이렇게 마음이 잘담겨져 전해지나요?! 14살 리트리버와의 이별을 겪는 저의 마음까지 담겨있네요 . 공감이상의 감동입니다. 위로드려요. 그리고 우리가 최선을 다해 함께하는시간을 갖게 해준 사랑 그 자체인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 가득입니다.
희동이누나 2024-07-23 21:13 | 삭제
바겐아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이젠 무서워할 것도 없고 고통도 없이 편안한 나날 보내길 바래
우리 희동이에게도 안부 전해주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
여기저기 다니며 예쁜 것들 많이 보고 항상 행복해
냐김 2024-07-24 00:43 | 삭제
바겐아 사랑해 미안해 이제는 편안하게 쉬어
얌 2024-07-24 01:08 | 삭제
바겐아 사랑해
꼬미마음이엄마 2024-07-24 15:35 | 삭제
바겐아 잘가렴..그동안 고생많았어..부디 강아지별에서는 아픔도 슬픔도 없고 행복하고 즐겁기만 했으면해..그동안 고마웠어..
심블리 2024-07-24 16:30 | 삭제
바겐아...너의 살아왔던 모든 날들 중.. 행복하고 즐거웠던 추억과 기억들만 안고 좋은 곳으로 갔길 바랄게...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고, 사랑만 받자♥️ 그리고 돌봐주신 활동가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름맘 2024-07-24 17:29 | 삭제
그래도 누나와 함께 있었던 시간은 너무나도 행복했을 겁니다 조금 빨리 먼저 가있는 것일뿐 우리는 또 우리 아기들을 다시 볼 수 있을꺼에요
바겐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렴^^
호박이 2024-07-24 20:50 | 삭제
누나가 바겐이를 많이 아끼고 최선을 다한 게 느껴지네. 바겐이 힘들었지? 육체를 벗어나 자유로운 강아지가 되어 걸어다니렴
횡지우 2024-07-25 18:53 | 삭제
바겐아 사랑해
땡귤콩밤 2024-07-29 09:58 | 삭제
바겐아 안녕
나는 대부모가 적은 다른 아이들을 결연했지만
너의 존재는 항상 크게 다가왔어
많은 아이들을 다 기억하긴 힘든데
너만은 유독 잘 기억나고 어쩔때는
결연맺은 아이들보다 너의 이름과 얼굴이 먼저
떠오르곤 했어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하더라도
겁먹고 두려운 표정이 아니라 매번 밝은 표정으로
찍힌 사진들을 보면 너무너무 대견했지
사진찍힐때만 행복한 척 할수는 없는거기에
너는 정말 행복하구나 사랑받고있구나 라고 느껴졌거든
내가 결연맺은 아이들이 하나둘 해외입양을 갈 때도
행복하려고 더 잘 살려고 떠나는거니까
웃으며 잘가라고 보내줬는데
온센터를 지켰던 마스코트 바겐이가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눈물이나더라
너의 존재는 아마 대부모들이나 동자연의 소식을 접하는 객들에게 나만큼이나 컸을거야
우리 모두가 너의 평안과 안녕을 바라니까
너는 그곳에서도 행복하기만 하면 될것같아
씩씩한 송바겐!
도착하면 송패밀리에게 꼭 잘 도착했다고 인사해줘
너를 가장 가까이에서 한번만이라도 더 보고싶다고
생각할 그들에게
행복하기만 할 그곳에서의 견생을 자랑해줘
잘 가 바겐아
이정진 2024-07-29 17:22 | 삭제
너무 씩씩하고 밝은 바겐이... 지금도 제 달력은 바겐이의 밝은 모습이란다. 이제 아프지 말고 좋은 곳에서 잘 자내렴~~
박혜진 2024-08-06 12:00 | 삭제
내 책상 달력엔 귀엽게 메롱하고있는 너의 모습이 있는데 너는 긴 소풍을 가는구나
다음생이 있다면 그때는 아픈곳없이 사랑만 받고 행복하기만 한 생으로 다시만나자
7월 길었던 장마처럼 너의 생각이 길게 날꺼같아
동이 엄마 2024-08-08 14:34 | 삭제
바겐아, 꼭 행복한 곳에 가서 행복해라~
빈이별이 2024-08-11 21:13 | 삭제
듬뿍 사랑 받고 사랑 주고 잠시 우리 곁을 떠난 바겐아 그곳에서도 씩씩하게 행복하게 편안히 지내길 기도할께...온가족 천사 활동가님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