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 공사장 주변에서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유기견 ‘모모’ 구조

위기동물

[구조] 공사장 주변에서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유기견 ‘모모’ 구조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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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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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0일 동물자유연대는 한 시민활동가로부터 경기도의 한 공사 현장 주변을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구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공사가 시작되자 현장 관계자들은 최초 제보자에게 유기견들을 잡아먹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합니다. 이를 들은 최초 제보자는 유기견들이 걱정되어 여기저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한 동물보호 시민활동가는 차로 40분 거리의 현장을 오가며 매일 밥을 챙겨줬습니다. 최초 제보는 3마리에 대한 구조를 요청한 것이었지만 주변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다른 유기견들이 3마리나 더 있었습니다. 시민활동가는 구조해야 할 유기견들이 갑자기 늘어난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5마리를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포획되는 모습을 보면서 남은 한 마리는 경계심이 생긴 탓에 계속 포획이 되지 않고 애를 태웠습니다.
  애타는 시민활동가의 마음도 모른 채 주변에 사람이 나타나면 모!모! 하며 짖어대는 탓에 ‘모모’라는 귀여운 이름도 얻게 되었습니다. 시민활동가는 여러 방법을 통해 모모에 대한 구조시도를 해보았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자 동물자유연대에 포획구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대응팀은 포획에 관련한 정보를 파악한 뒤 현장에 출동하여 무사히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구조된 유기견 모모는 시민활동가가 병원 데려가서 질병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도 건강상 아무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한 유기견 쉼터에서 머물며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모가 더는 추위와 굶주림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손을 내밀어주세요. 아울러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동물들을 외면하지 않고 애써주신 시민활동가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