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거제씨월드 건립 반대와 환경부에 고래 포획,수입 금지 촉구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 개최 동물자유연대,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핫핑크돌핀스 등 시민단체들과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실은 야생 돌고래를 전시용으로 수입하려는 거제씨월드의 건립에 반대하고 환경부에 고래포획과 수입 금지를 촉구하기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일시: 2013년 5월 23일 (목) 오전 11시 30분 ▷장소: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 ▷주요행사: 성명서 낭독, 퍼포먼스 등 |
○ 동물자유연대,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핫핑크돌핀스 등 시민단체들과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실은 거제씨월드의 건립을 반대하고 환경부에 전시를 위한 고래류 포획과 수입 금지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 ‘거제씨월드’는 거제시가 민자유치사업으로 지세포 일대에 건립을 추진 중인 돌고래 체험 전시 시설이다. 애초에 전시용으로 일본과 러시아에서 총 19마리의 고래류를 수입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시설의 미비 등을 이유로 환경부는 4 마리의 돌고래에 대해서만 조건부 수입을 허가한 상황이다.
○ 이에 대해 전 세계 환경보호단체와 동물보호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5월 9일에는 대표적인 고래류 보호국제기구인 WDC (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을 포함한 전 세계 34개 환경보호단체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윤성규 환경부장관 앞으로 한국 정부가 거제씨월드의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을 허가하지 말 것과 고래류의 수입과 포획 및 전시, 공연을 금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탄원서를 직접 보내왔다. 또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 <더 코브(The Cove)>로 알려진 ‘릭 오바리'가 소속된 단체 ’돌핀 프로젝트(Dolphin Project)'에서는 거제씨월드의 건립에 반대하는 국제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며, 모아진 서명은 환경부 장관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 국내외 단체들과 소속 전문가들은 거제씨월드가 계획하는 ‘돌고래와 수영하기’ 체험을 포함한 돌고래 전시와 그 포획 과정이 돌고래의 복지에 미치는 위해성과 흰고래, 돌고래 등 국제적 보호종인 고래류의 야생 개체 포획이 해양 생태계 보존에 악영향을 끼치는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 시민단체들은 환경부가 국제 단체의 우려와 시민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거제씨월드에 대한 수입 허가를 철회하고 고래류에 대한 포획과 수입을 금지하는 방침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환경보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국내외 모든 시민단체들과 손잡고 대대적인 규탄 운동을 벌여나갈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