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도자료] 모란장 앞, 동물학대 및 개고기 반대 집회

보도자료

[보도자료] 모란장 앞, 동물학대 및 개고기 반대 집회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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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7.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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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시장 앞, 개고기 반대 항의집회

30일 중복 앞두고 모란시장 앞, 국내 최초의 동물단체 항의 집회

개 뿐 아니라 닭, 오리, 고양이, 토끼 등에 도축되는 모든 생명에 대한 각성 촉구
참혹한 현실의 도살 환경 및 개고기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 기대

 

  오는 7월 29일 오후 1시, 성남 모란 시장 앞에서 중복을 앞두고 국내 최초로 동물단체의 항의 집회가 열린다. 30일 중복을 앞두고 열리는 이 집회는 모란장에서 도축되어 팔리는 동물들에 대한 참혹한 현실을 일깨우고, 개고기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서이다. 

  복날을 맞아 열리는 단순한 개고기 반대 집회가 아니다. “개고기는 우리의 오래된 식용 문화” , “개고기는 개인의 취향 문제” 라고 넘기기에는 집회가 전하는 메시지가 사뭇 진지하다. 모란장에서 도살되는 동물들의 생명권에 대해 각성을 촉구하고 개고기 문제를 다르게 생각해보고자 한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 변화하는 한국의 현대사회에서는 개가 인간 정서와 삶의 질에 기여하며 반려동물의 위치로 그 존재 가치가 이동되고 있다, 이러한 동물이 식탁에 오르는 것은 인간의 정서를 스스로 피폐하게 하는 행위이다.”라며 이번 집회의 의의를 밝혔다. 

  그동안 모란시장은 ‘민속시장’이라는 이름으로 개를 포함, 닭, 오리, 토끼, 고양이 등을 무작위로 도살해왔으며 최소한의 위생 기준이나 도살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사각지대로 있어왔다.

이곳에서는 애견 매매도 열악한 환경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충격을 더한다. 모란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동물들이 비좁고 더러운 환경에서 끔찍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살아있는 생명체라고는 믿기기 어려울 정도의 취급을 받다가 도살되고 있다. 이번 집회는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대우도 받지 못한 채 도살되어가는 모란시장의 이러한 끔찍한 환경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것이다

개선의 의지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는 성남시에 대해 시설환경에 대한 항의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동물사랑실천협회, 동물자유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