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 유기견을 돌봤던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 점점 가족이 되어가는 중

위기동물

[구조] 유기견을 돌봤던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 점점 가족이 되어가는 중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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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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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이천에 위치한 조용한 동네에 유기견 세 마리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주민분들께서 밥을 챙겨주며 돌보시던 중 한 마리가 지자체 보호소에 포획되어 곧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구와 세상을 떠난 다른 한마리]

남은 두 마리만이라도 행복하게 해주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병원과 보호처까지 마련해두셨지만, 다른 한 마리마저 보이지 않게 되어 급히 구조 요청을 해주셨습니다.


[어느순간부터 보이지않는 다른 한마리]

주민들이 보호처 마련을 힘쓰고 있었지만, 구조가 어렵다는 소식을 들은 활동가들은 남은 백구 한 마리를 구조하여 주민들의 품으로 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급히 현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러나 경계심이 높은 탓인지 주변을 샅샅이 뒤져보아도 백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항상 밥을 챙겨주시던 주민분의 동의를 얻어 집 앞 마당에 포획틀을 설치할 수 있었고 주로 야심한 밤에 나타난다는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제보에 따라 야심한 밤까지 잠복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엉뚱하게도 처음 보는 황구 한 마리가 포획틀 근처를 어슬렁거렸습니다. 놀란 활동가들과 주민분들이 황구의 상태를 살펴보니 등 쪽에 커다란 상처가 있어 이 친구도 구조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보는 유기견이었지만 이는 운명이었을까요? 황구는 배가 많이 고팠는지 포획틀 안으로 금새 들어와 구조가 되었고 활동가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병원에서 치료중인 "돌이"]

제보자님께서도 백구는 물론이고 새로 나타난 황구까지 함께 보호해주시기로 결심하셨고, 그만큼 동네에 떠돌던 유기견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크셨는지 활동가들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먼저 구조된 녀석은 돌이라는 예쁜 이름도 생겼는데요. 돌이가 치료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모두 응원해주세요.

돌이를 구조하며 발생한 소음 때문인지 원래 구조하기로 헀던 백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활동가들은 백구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는 즉시 다시 구조에 나서기로 하였고, 백구가 포획틀에 조금이라도 적응할 수 있도록 밥자리에 조그맣게 포획틀을 설치한 후에 철수하였습니다.


백구도 돌이처럼 하루빨리 구조되어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