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던 유기견 '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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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던 유기견 '구야'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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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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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이야기]


"많은 주민들에게 구박당하는 '구야'를 구조해 주세요."

경상남도 창원의 한 아파트를 배회하며 살아가는 유기견 '구야'는 늘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비비탄총을 쏘아댔고, 개를 싫어하는 일부 주민들은 돌을 던지는 등 해코지를 했습니다. 또한 같이 다니던 다른 유기견은 인근 개장수한테 잡혀갔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유기견으로 신고한 것이 그나마 나았을까요? 구야는 신고를 받아 출동한 119와 지자체의 포획 시도를 1년 이상 번번이 피했습니다. 경계심이 심해진 구야는 낯선 사람의 접근을 멀리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도 도로의 한 가운데로만 다녀서 자칫 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이 많았다고 합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구야를 돌봐온 제보자는 힘들게 임시보호처를 마련했으나 도저히 잡을 방법이 없어서 동물자유연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구야와 제보자의 노력에 구조를 돕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그치지 않는 장마와 폭우로 인해 구조 일정이 계속 미뤄졌습니다. 모처럼 비가 그친 어제,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팀이 왕복 10시간에 걸쳐 경남 창원으로 내려가서 구야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구야는 다행히 건강상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구야를 보살펴준 제보자님의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야가 사람들에게 느꼈던 두려움을 떨쳐내고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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