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성명서] 울산 남구청은 돌고래 포획계획 폐기하고 돌고래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

보도자료

[성명서] 울산 남구청은 돌고래 포획계획 폐기하고 돌고래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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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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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청은 울산을 제 2의 일본 타이지로 만드려는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은 언론에서 울산 고래연구소가 정부로부터 150마리 쿼터를 받은 부분을 고래 포획이 능한 불법 포획자들과 함께 포획하겠다는 황당한 계획을 밝혔으며, 150마리 중 연구용이 아닌 고래는 전시용으로 사용하겠다는 발언으로 돌고래 포획의 의도는 전시용, 동물쇼 용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러나 3월 19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소장 안두해)에서 낸 보도자료에서, “고래연구소는 울산 남구로보터 공동연구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적정한 포획방법 개발은 중요한 연구 목적 중 하나로 개발 연구를 추진 중이며, 불법포획에 사용된 방법을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포획된 개체는 모두 산 채로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하여 방류하거나 “해양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에 수용해 관리할 것이며 고래생태체험관의 시설을 이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 연구용을 빙자하여 고래생태체험관에 돌고래를 전시하고 공연에 이용하겠다는 계획은 고래연구소와 논의된 바 없는 울산 남구청만의 생각임을 확실히 하였다.

울산 남구청에서 관할하는 고래 생태체험관에서는 현재 일본에서 수입한 세 마리의 돌고래가 공연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오는 3월 22일 일본에서 또 한 마리의 고래가 수입된다. 이 돌고래들은 잔인하고 무분별한 돌고래 포획으로 악명높은 일본 혼슈 와카야마 현 다이지 앞바다의 순치장에서 들여온 것이다.

일본은 식용 포경이 금지되자 학술목적을 위한 "조사포경"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해마다 포경을 강행해 호주로부터 국제사법재판소의 제소를 경고받는 등 국제 사회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울산 남구는 지난 2011년 세계 유일의 일본 다이지 돌고래 순치장을 본받아 장생포 고래 생태체험관 옆에 고래 순치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반생명적이며 국제 흐름을 역행하는 계획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고래 연구는 서식지와 분포도 등 생태학적 연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연구 목적도 멸종 위기인 고래들의 개체 수를 복원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국제포경위원회 IWC는 1986년부터 멸종위기인 고래의 포획을 금지하였고, 우리 나라의 높은 혼획율과 불법포획율을 계속적으로 문제삼고 있다. 이런 와중에 공공기관에서 150마리의 돌고래를 연구기관과 상의도 없이 불법 포획에 쓰인 방법을 동원해서 마구잡이로 잡아들이겠다고 발언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국제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울산 남구는 일본 다이지와 더불어 신생 돌고래 살육장으로 세계 언론의 표적이 되기 전에 돌고래 150마리 포획 계획의 폐기와 고래 생태체험관에서의 전시와 공연을 위한 돌고래 반입의 중단을 중단해야 한다.

동물자유연대는 울산을 고래지옥으로 만들려는 울산 남구청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1. 국립수산과학원과 합의한 바 없이 일방적으로 연구용 150마리를 불법 포획에 쓰인 방법으로 포획하여 전시 공연용으로 쓰겠다는 계획을 기정 사실처럼 허위 유포한 울산 남구는 국민에게 사과하라!

1. 울산 남구는 말 뿐인 ‘고래생태체험관’에서 이루어지는 돌고래쇼를 중단하고 생태형 전시로 전환하라!

1. 울산 남구는 돌고래 생지옥인 일본 다이지에서의 돌고래 수입을 당장 중단하라!




댓글


고래 2012-03-20 19:03 | 삭제

수산과학원은 나를 생선으로 알은게야...ㅠㅠ
난 아기를 젖 먹이는 포유류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