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대전지방법원에서 고어전문방 사건의 2차 항소심이 열렸습니다. 지난 1차 항소심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심리평가를 신청했는데, 감정 결과 폭력 범죄 재범 위험성은 중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 동물 생명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사람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하며, 자극적인 요소를 통해 정서적 허기를 충족시키려 한다는 심리평가입니다.
검사는 피고인이 잔인하고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자신의 유희를 위해 동물을 희생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신의 행위가 비난받을 수 있는 범죄 행위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생명 경시적인 성향을 고려하면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생명 존중 가치를 침해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피고인 측은 범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감히 감형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변호인은 잘못한 사실은 분명 인정하지만 범행 이후 직장도 구해서 다니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고, 범행 당시 동물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사실은 인정하지만 현재 사이코패스 성향이나 재범 위험성이 크지 않으며 초범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하며 선처를 구했습니다.
피고인은 살아있는 토끼의 신체를 훼손하고, 고양이에게 활을 쏘는 등 동물들을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하였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유포하는 등 아무런 죄의식없이 활보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동물판n번방'으로 불리며, 사회에 큰 충격과 공포를 주었습니다.
다음 판결은 10월 18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피고인에 의해 살해된 동물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피고인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길 요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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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고어전문방 사건' 검찰 징역 3년 구형, 재판부는 3년 선고하라!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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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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