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디시인사이드에 반려견을 폭행하고 방치했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게시되었습니다. 글을 게시한 견주는 개를 두 달 전에 분양받았다며, 배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개를 학대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학대 행위를 자세하게 묘사하는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이어지는 글은 충격적입니다.
“진짜 칼로 죽여버리고 싶다”
“이뻐해줄라고하니깐 그대로 발에다가 똥오줌쳐싸고 불쌍한 표정지으면서 귀 촥 내리고 바들바들 떰”
“레고 긴줄로다가 대가리랑 엉덩이 등짝 파워로 줜나패고 화장실에 불꺼두고 가둬났음”
“박제 시켜서 액자에 걸어두고 라도 싶은데”
동물자유연대는 글에서 확인된 견주의 동물 학대 혐의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개의 상태를 묘사한 글을 확인하면, 개에게는 지속적인 학대가 행해진 것으로 보이고, 재발할 우려도 높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의 안위입니다. 익명성 보장인 강한 디시인사이드에서 학대자의 정보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에 요청드립니다. 사진 속 개를 아시는 분, 견주를 아시는 분은 동물자유연대로 제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보 > 02-6959-4494 / info@animal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