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안약을 자주 넣어주어야 해서 주말에 집으로 데려온 시추입니다. 이름은 아직 못지었는데, 이 녀석 왕자병이 있네요.
카라를 써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카라 탓은 아닌 것 같고, 밥을 손으로 주어야 먹는데 그나마 사료만 주면 안먹고 닭가슴살을 잘게 잘라주어야 겨우 받아먹습니다.
그것도 킁킁~대며 확인해보고 겨우 마지못해 먹듯이... 세상에 닭가슴살을 이렇게 튕기며 먹는 놈 처음봤습니다...
왼쪽 눈을 수술해서 꿰메놓았는데 눈꺼풀이 거의 다 열리듯 벌어졌네요. 눈꺼풀이 벌어진 틈으로 보니 아무래도 안구 소생은 불가능할듯해요. 좀 흉하게 살아가거나 적출하거나 둘중 하나일듯..
꿰맨 게 너무 많이 벌어져서 다시병원에 가야 할 듯해서 내일 아침에 올리브 박원장님께 데려가서 도움을 구할라고요,.
눈 말고는 예쁜 녀석인데.. 배변도 가리더라구요., 패드에,,, 근데 자기는 분명히 가린다고 가린건데, 몸은 패드에 찌찌는 패드 밖에... ^^;
배변도 잘 가리고 예쁘게 생겼고 찡찡대지 않아 착하고.. 다른 녀석들도 다 마찬가지지만..이 녀석에겍도 잘 돌봐주실 좋은 분이 나타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