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우리 밍키를 쓰다듬는데 갑자기 아가가 자지러지듯이 비명을 지르더군요.
너무 이상하여 머리 부분을 가만히 살펴 보았는데 정수리 부분을 만지면 뼈가 느껴지는것이 아니라 스펀지를 만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여지껏 5년동안 데리고 있으면서 한 번도 느껴 보지를 못했었는데.. 암튼 그 부분을 건드리자 아가가 자지러지는겁니다.
가만히 살펴 보니 눈위로 그 부분이 시꺼멓게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계단이나 침대에서 떨어진적도 없었는데...
깜짝 놀라 밍키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 갔습니다. 병원 선생님도 그 부분이 너무 부어 있는 것에 놀라시고 찬찬히 보시더니 어쩌다가 멍이 들었는지는 모르나 혹시 모르니 두개골에 금이 가 있을수도 있으니 X-ray 를 찍어 보자고 하셨어요.
다행이 금이 가 있는 부분은 없는 것 같고 천문이라고 우리 갓난애기들고 어릴때 머리 정수리 부분이 뼈가 닫혀 있지 않은 것처럼 우리 밍키도 그 부분이 열려 있더라고요~ 치와와, 요키, 말티즈같은 소형견은 그럴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집에서는 계단도 없고 침대 같은 경우도 제가 못올라가게 막아놓았었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 또또가 먹을 것만 있으면 항상 밍키에게 달려 들어 위협하는 중간에 아가를 코너로 밀어 붙여 벽이나 어디에 부딪힌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정도 인것을 보니...
회원 여러분들도 조그만 소형견 아가들에게는 한 번 더 관심을...
어제 약을 일 주일치나 얻어오고 다시 병원에 나오라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