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re] 하니가 새벽별이 되어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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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하니가 새벽별이 되어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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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2.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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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깡마른 몸에 임신으로 배가 잔뜩 불렀었던 농장시츄 하니입니다...

이미연 회원님이 만삭인 녀석이 사무실에서 잘못될 것이 걱정된다며 집으로 데려가서 출산을 도왔지요...힘겹게 세상 밖으로 나온 세 마리 아기 강아지는 하루도 채 살지 못하고 엄마보다 먼저 저 세상으로 갔었습니다...

그간 털색깔도 너무 좋아지고 살도 통통히 붙고 몰라볼 정도로 건강해져서 어제 불임수술 안한 마지막 농장시츄인 하니와 줌마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오늘 데리러 가기로 한 저로서는 아직 실감조차도 나지 않네요...

농장에서 내내 모견으로 새끼만 낳다가 동물자유연대로 온 지 두어 달 후면 곧 일년이 되는데,,,이렇게 우리의 품을 떠났습니다...

다른 세상에서 자유롭게 다시 태어나 무한한 자유를 누리며 살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회원님들도 하니가 좋은 곳으로 가길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