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동물자유연대, 개농장 항생제 남용실태 고발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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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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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개농장 항생제 남용실태 고발
전국 재래시장 93개 업소의 개고기 항생제 검출 비율, 일반 축산물의 96배,
각종 세균 오염 햄버거 병 원인균 가능성도
식용 사육 개 항생제 사용실태 조사 기자회견
일시 : 2017년 8월 28일(월) 오전 11시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동물자유연대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3R동물복지연구소에 의뢰해 식용으로 사육되는 개들에게 투여하는 항생제 사용 실태 조사. 그동안 동물보호단체들이 지적해온 개농장에서 항생제를 널리 사용한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의 재래시장에서 총 93개의 개고기 샘플을 채취해 항생제 잔류검사와 미생물 배양검사가 병행되었다.
■ 조사 샘플 중 65.6%에서 항생제 검출
조사결과 전체 93개 샘플 중에서 2/3에 이르는 61개(65.4%) 샘플에서 8종의 항생제가 검출. 이 중 42개의 샘플을 시·도 축산물시험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준(검출한계 미만 불검출 처리)을 적용하면 항생제 잔류치 검출은 45.2%. 이는 일반축종을 더한 축산물의 항생제 검출 비율 0.47%의 96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 세균 오염도 심각, 햄버거병 가능성 배제 못해
대장균을 비롯해 요로감염과 패혈증을 불러올 수 있는 프로테우스 블가리스(Proteus vulgaris) 등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균들이 검출. 죽인 개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지하수나 오염된 물을 사용했을 거라는 추정도 가능.
■ 손 놓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개 식용사육 금지 해결 나서야
농림축산식품부는 개농장 및 사육 실태에 대한 파악이 전혀 없음. 축산법상 가축에 개가 포함되고 있으므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적인 개 사육실태 현황 조사를 통해 향후 대책 마련의 책임이 있음.
불결하고 비위생적인 음식쓰레기가 개사육장의 존립 기반이 되는 현실. 환경부는 개의 먹이로 유입되는 음식물쓰레기 공급 차단 필요.
현장 조사 결과 소규모 농장들의 폐업 의지 확인. 한국사회는 개식용 합법화가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사회로 치닫고 있는 중인 것을 감안해, 정부의 식용개 사육금지에 대한 로드맵과 정책 수립 촉구.
개농장 실태에 기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끝.
동물자유연대
일시 및 장소 : 28일(월)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