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관련 <다큐3일> 내용, 사실 아닌 것으로 밝혀져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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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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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KBS <다큐3일>에서 ‘벨루가 고아설’ 주장한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사실 왜곡에 대한 경위 설명과 사과문 게시 요구
-방송에서 언급한 ‘벨루가 고아원’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 동물자유연대는 7월 20일 방영된 KBS2 <다큐3일> ‘바다를 부탁해’ 방영분에서 한화 아쿠아플라넷이 주장한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아쿠아플라넷에 해명과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라고 요구했다.
○ 아쿠아플라넷은 방송에서 사육 중인 벨루가(흰고래)에 대해 ‘(다른 동물로부터) 공격을 당해 무리에서 떨어지거나 고아가 된 벨루가를 한 군데서 모아놓고 관리를 하는 시설에서 데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내용에 대해, 아쿠아플라넷에서 2013년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회의에서 사육 중인‘2011년 여름 6-7월에 포획된 개체’라고 발표했으며, 동물이 수입된 ‘러시아 태평양수산연구센터(TINRO)''는 러시아 정부 기관으로, 방송 내용과는 달리 연구를 빙자해 고래류를 포획해 전시용으로 수출하고 있는 기관임을 지적하며 해명과 답변을 요구했다.
○ 아쿠아플라넷은 7월 24일 답변 자료를 보내 ‘벨루가 반입 당시 동행했던 직원들이 틴로 연구소 내에 상처를 입은 벨루가를 목격하였고 왜 다쳤냐고 물었을 때 ‘다쳐서 치료 중이다’라는 답변을 들었으며 일반적으로 벨루가들이 자연상태에서 상처가 발생하는 경우는 포식자의 공격에 의한 경우라고 볼 수 있음. 그리고 그 당시 갓 태어나 어미를 잃은 새끼 물범이 구조 되어 틴로연구소에서 인공 포육하고 있었음. 이를 통해 동행했던 직원들은 틴로연구소에서 구조활동 및 치료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지하였고 이러한 인지사실을 바탕으로 인터뷰가 이루어졌음.‘ 이라고 밝혔다. 즉, 수입한 동물이 아닌 다른 부상당한 동물을 목격하고 구조되었다고 짐작했고, 또 다른 동물인 물범이 어미를 잃어 구조되어 포육되고 있는 상황과 연관시켜 유추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 동물자유연대는 이에 대해 “야생에서 포획된 동물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수입 시설을 ’고아원‘으로 표현한 것은 다분히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되나, 한화 호텔엔드리조트의 해명대로 직원이 개인적으로 판단한 내용으로 사실과는 다른 정보를 공영방송에서 발언한 것이라면 이에 대한 해명과 정정보도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7월 25일부터 36시간 동안 홈페이지 내 팝업 공지를 통해 7월 20일 <다큐3일> 방영분에서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 시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 동물자유연대는 ‘구조 목적으로 포획한 바다거북을 2년이 넘도록 전시하고, 재규어를 야외 방사장도 없이 사육하는 등 아쿠아플라넷 여수뿐 아니라 제주, 일산에서도 심각한 문제점들이 관찰되고 있고, 시민들의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개선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태’ 라며 ‘정정보도와 사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응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첨부. 동물자유연대 <다큐3일 관련> 의견서
한화 답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