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교수가 언급한 소위 “난자를 제공한 성스로운 여성들”이 카드빚에 몰리거나 경매를 당하는 등 벼랑에 선 비참한 여성들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황우석교수는 연구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동물의 복제와 형질전환, 이종장기사업등의 각종 동물실험도 국제적인 윤리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밝혀주기 바란다.
인간에 대한 실험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실험도 동물의 최소한의 복지조건을 충족을 시켜 불필요한 학대를 최대한 방지하고, 기관별위원회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의에 의해서 필요성이 인정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국제적인 규범이다. 우리는, 황우석교수의 실험이 이런 적절한 과정을 거쳤는지, 의문을 가진다.
그동안의 각종 형질전환및 복제동물의 실험과 각종 영장류에 대한 실험이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도 없이 진행되었다는 의혹을 가진다. 최근의 뉴스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영장류만 하더라도 한 마리씩 철창감옥 속에 수용되어 있어, 국제적인 지침에 어긋나는 것이 너무 뚜렷하며,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조차 마련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동물실험의 윤리에 대해서 분명한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의 생명공학자들은 이런 것조차 부인하였다. 우리나라는 과학자들 사이에도 “동물실험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황우석교수의 연구도 이러한 연구윤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보아진다.
황우석교수가 중심이 된 세포생물학회는 얼마전 연구윤리에 대한 헌장을 제정하면서, 실험동물에 대한 존중과 연구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한 바 있다. 우리는 윤리없는 위험한 과학을 거부하며, 난자제공자여성과 같은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약자인 각종 실험용 동물에게 최소한도의 윤리를 보장해주기 바라며 그렇게 하는 것이 올바른 과학이라고 믿는다.
1. 영장류실험과 각종 형질전환및 복제동물실험을 위해서 투명하고 가이드라인의 유무를 밝혀라.
2. 복제개 스너피를 비롯한 수많은 동물연구사업의 정당성이 어떤 기관별위원회(IRB)에 의해서 어떻게 그 심의되었는지 밝혀주기 바란다
3. 각종 기관윤리위원회가 객관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진행되었는지를 밝혀라.
+ 동물보호연합, 동물학대방지연합, 동물자유연대, 동물사랑실천협회, 생명체학대방지포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