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삐용이와 함께한 소중한 3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행복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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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삐용이와 함께한 소중한 3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행복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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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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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2022년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삐용이를 입양한 보호자입니다.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삐용이와 함께한 일상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리 삐용이를 소개합니다

삐용이는 눈이 보이지 않는 노란색 치즈냥이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삐용이는 시각장애가 전혀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매일 보여주고 있어요. 오히려 다른 감각들이 더욱 발달해서 집 안의 모든 소리와 냄새, 촉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삐용이의 일상 이야기

먹방의 달인

삐용이는 여전히 식욕이 정말 좋습니다. 자동급식기에서 사료 나오는 소리만 들려도 뚱땅뚱땅 귀엽게 뛰어가는 모습은 3년이 지난 지금도 저에게 웃음을 선사해요. 그 작은 발걸음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물 마시는 예술가

물을 마실 때도 삐용이만의 스타일이 있어요. 가끔 보여주는 깜찍한 찍먹부터 새벽에 들려오는 후루룩 드링킹 소리까지, 매 순간이 사랑스럽습니다.

스킨십의 황제

삐용이는 사람의 손길과 빗질타임을 제일 좋아해요. 빗질을 해주면 온몸으로 행복을 표현하며, 그 하얗고 말랑말랑한 치명적인 뱃살을 내보이곤 합니다.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고양이가 되는 것 같아요.

사파와의 특별한 우정

삐용이는 같이 사는 사파와도 독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새벽마다 사파의 목덜미를 물고 안 놔주는 습관이 있어서 가끔 난감하고 곤란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삐용이만의 애정 표현 방식인 것 같아요. 다행히 둘이 큰 싸움 없이 지내주고 있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3년을 돌아보며

삐용이는 한결같이 건강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사람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시각장애라는 것이 전혀 장벽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우리 가족의 중심이 되어주었어요.

입양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걱정하시는 분들께 - 삐용이처럼 작은 불편함은 큰 사랑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 아이들이 주는 특별한 기쁨과 감동이 있어요.

마무리하며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삐용이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삐용이와 함께 더 많은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삐용이야, 우리 가족이 되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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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2022년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삐용이를 입양한 보호자입니다.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삐용이와 함께한 일상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리 삐용이를 소개합니다

삐용이는 눈이 보이지 않는 노란색 치즈냥이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삐용이는 시각장애가 전혀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매일 보여주고 있어요. 오히려 다른 감각들이 더욱 발달해서 집 안의 모든 소리와 냄새, 촉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삐용이의 일상 이야기

먹방의 달인

삐용이는 여전히 식욕이 정말 좋습니다. 자동급식기에서 사료 나오는 소리만 들려도 뚱땅뚱땅 귀엽게 뛰어가는 모습은 3년이 지난 지금도 저에게 웃음을 선사해요. 그 작은 발걸음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물 마시는 예술가

물을 마실 때도 삐용이만의 스타일이 있어요. 가끔 보여주는 깜찍한 찍먹부터 새벽에 들려오는 후루룩 드링킹 소리까지, 매 순간이 사랑스럽습니다.

스킨십의 황제

삐용이는 사람의 손길과 빗질타임을 제일 좋아해요. 빗질을 해주면 온몸으로 행복을 표현하며, 그 하얗고 말랑말랑한 치명적인 뱃살을 내보이곤 합니다.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고양이가 되는 것 같아요.

사파와의 특별한 우정

삐용이는 같이 사는 사파와도 독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새벽마다 사파의 목덜미를 물고 안 놔주는 습관이 있어서 가끔 난감하고 곤란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삐용이만의 애정 표현 방식인 것 같아요. 다행히 둘이 큰 싸움 없이 지내주고 있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3년을 돌아보며

삐용이는 한결같이 건강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사람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시각장애라는 것이 전혀 장벽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우리 가족의 중심이 되어주었어요.

입양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걱정하시는 분들께 - 삐용이처럼 작은 불편함은 큰 사랑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 아이들이 주는 특별한 기쁨과 감동이 있어요.

마무리하며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삐용이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삐용이와 함께 더 많은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삐용이야, 우리 가족이 되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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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10:04 | 삭제

삐용이 소식 궁금했는데! 여전히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니 너무 기쁜 소식이네요!


삐용사랑해 2025-06-20 20:27 | 삭제

가족들에게 사랑 받는 삐용이 너무 행복해보여요! 후기를 읽는 내내 온캣에 있는 장애묘들이 떠오릅니다. 일상적인 불편 속에서 나름의 안정과 편안함을 찾고, 사랑하는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 말씀하신 대로 특별한 기쁨과 감동이에요. 사랑하는 고양이들 모두가 그 특별함을 알아주는 가족을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