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우니)와 함께 지낸지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
이로는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로는 귀지가 좀 있고, 턱드름이 심해서 매일 닦아주고 소독해야하는데, 처음엔 이 부분이 굉장히 어려웠어요.
가뜩이나 만지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이로가 매우 화를 내면서 흥분하고, 잘 잡혀주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간식과 장난감을 많이 좋아해서, 보상을 두둑히 주면서 달래서 케어한 결과,
지금은 마주보고 앉아서 귀 청소를하고 턱 소독을 하고 있거든요!
물론 귀에 힘을 빡주고, 꼬리 팡팡을 하면서 기분나쁜 티를 팍팍내지만
기특하게도 피하지 않고, 잘 참아주는 모습을 보니, 이로가 마음을 조금 열었나 싶어서 매일 감동하는 중이예요.
구조된 친구라 그런걸까, 성격이 너무 예민해서 일까
너무 어린 고양이도 아니고, 사람 손을 많이 안타서 기본적인 케어가 쉽지 않았습니다.
센터에서 봤던 활동가분한테 안겨서 케어받던 얌전했던 이로는 사실상 저희집에는 없었어요 ㅎ
센터에서 봤던 활동가분한테 안겨서 케어받던 얌전했던 이로는 사실상 저희집에는 없었어요 ㅎ
전 배테랑 집사도 아닌지라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로가 아플까봐 강제로 세게 잡지도 못해서 계속 놓치고,
이로가 생각보다 힘이 세서 작정하고 마구 날리는 펀치는 아프더라고요 ㅋ
이로같이 예민한 고양이한테 맞는 케어 방법을 찾는게 중요한것같아요.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더 많이 고민하고 공부 많이 하려구요!
앞으로도 우당탕당 여러가지 일이 있겠지만,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구조에 힘써주시고, 많은 도움 주시는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로 인스타그램 @iro_blue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