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미 소식 전합니다~
우리 보미는 이제 저희에게는 완전히 적응하고 믿는 것 같아요.. 사실 다른 아이보다 겁도 많고 섬세한 아이라 쉽게 보편적인 적응?을 하진 못했었는데 이제는 저희가 나갔다 들어오면 다가와서 반갑다고 꼬리치며 인사도 해 주고, 애교도 떨구요.
같이 지내는 동생 호두에게 질투도 표현하고, 산책나가자고 조르기도 한답니다.
물론 아직, 낯선 사람과 특히 아저씨들은 무서워하지만요(이건 고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저희가 밖에서는 더 신경씁니다)
그래도 제법 명랑해지고 무엇보다 의사표현과 감정표현을 하는 아이를 보며 마음도 따뜻해지고 때로는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이젠 우리 가족으로 아니 저희를 가족으로 완전히 믿고 의지하는 보미를 보며 오래오래 같이 잘 살아보자고 늘 다짐합니다.
오늘은 특히 우리 보미가 앞니가 많이 안 좋아져서(관리해준다고 신경썼는데도요....) 발치 수술을 했어요. 조금 전 수술 잘 끝났다고 병원에서 연락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
이제 곧 퇴원시키러 갈건데 우리 보미가 앞으로 더 건강하고 신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두 응원해주세요~
여러분도, 모든 아이들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