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꼬랑 같이 산지 5년은 된 것 같은데 아직 1년 밖에 안됐다니 놀랍네요
집에 처음 오던 날, 다 크면 13kg 예상한다 하시길래 엄청 커질거라 생각했는데
다 큰 지금도 제 눈에는 작고 귀엽습니다ㅎㅎ 밥 먹고 나면 엄마아빠 얼굴에 대고 트름도 꺼억 하고
방구 살포해놓고 혼자만 슬쩍 사라지고 맘에 안들땐 가끔 짜증도 내는 멍멍이지만
로꼬 없을 땐 어떻게 살았었나 싶을 정도로 귀엽고 예쁩니다ㅎㅎㅎㅎㅎㅎㅎ
로꼬는 지난 1년간 주2회씩 유치원에서 개린이 친구들이랑 사귀고 애견카페와 캠핑도 다니면서 신나게 놀러다녔어요.
너무 열심히 놀러다녀서 그런지 8개월차에 슬개골 탈구 징조가 보여서
근육 강화 식단(닭가슴살+흰자) 먹이고 매일 마사지에 찜질도 해줬는데ㅠㅠ
결국 더 심해져서 올해 1월에 왼쪽 다리부터 슬개골 수술을 했어요.
2달째 운동 제한하면서 천천히 재활 중인데 워낙 까불이라 그런지 벌써 안아픈 애처럼 날라다닙니다ㅋㅋ
경과 보고 5~6월 쯤에 오른쪽 다리도 수술할 예정이에요. 아파하는 거나 다리에 상처 남는 것도 맘 아프지만
한창 신나게 뛰어놀 시기에 운동 제한을 해야해서 시무룩해 있는 게 제일 보기 힘드네요ㅠ_ㅠ
오른쪽 다리도 깨끗하게 수술 잘 되서 튼튼한 다리로 뛰어다니는 거 빨리 보고 싶어요.
꼬야랑 같이 살 수 있게 공실이 구조해주시고 아가들 예쁘게 키워 보내주신 활동가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올해도 로꼬랑 열심히 놀러다니고 다음해에 알찬 2년차 입양 후기 올리겠습니다ㅎㅎ
윤정임 2022-04-07 17:47 | 삭제
으하하하 이제 어른이다 시바 ㅋㅋ 우리 로꼬 너무 신나게 사는 것 같아 기분이 참좋네요~ 내년에도 알찬 후기로 또 즐겁게 만나겠습니다~ 꾸벅! 그전에 한 번 더 소식 주셔야 해요~ 으른 된 로꼬도 넘넘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