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또로(창동) 소식 올립니다ㅠ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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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또로(창동) 소식 올립니다ㅠ

  • 또로(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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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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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요즘 어려운시국에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바쁘다는핑계로 오랜만에 글올려서 죄송하고,송구합니다. 또로(창동)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ㅠㅠ

나이가 많아 노환이 있어서,약간의 치매, 소대변을 집에다보구, 정말 깔끔쟁이였던 애기인데요..백내장도 있고, 걸음걸이도 느리고ㅠㅠ 병원서 노환이 많이 온거같다고ㅠㅠ 그래도 밥은 잘 먹고, 잘 지냈습니다. 이부자리도 제가 항상 하루 두번 아침, 저녁으로 새로 갈아주고요. 목욕할때는 무지개다리 건너기전 걷지못하고, 볼일을 앉아서 뭉개서, 욕실 타일바닥이 미끄러워 다칠까봐 수건을 깔고, 따뜻한 샤워물로 목욕도 시켰습니다ㅠㅠ

떠나기전 두군데 병원서 전검사를 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는데, 또로를 담요에 싸서 안고갔는데, 창피한것도 모르고,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오면서 정신이 없어서 검사할때 또로옷도 잊어버렸어요ㅠㅠ 병원서 전화주시더라구요. 선생님께서 병원에 입원시켜서 마지막을 못보는것보다 아기도 식구들과 마지막 보내는게 더 좋을거같다고하셔서, 집에와서 울고ㅠ 오는길에 햇빛 따뜻하고,바람도 따뜻해서 잠깐 바람쐬주었는데, 웃는거 같아 예뻐서 사진찍어 줬어요. 팔에 노란테잎은 검사해서,테잎을 붙여주셨어요..

그때가 마지막 산책, 가기 하루반나절 전이였네요ㅠ

주사기로 물도 넣어주고, 그릇을 데주면 핥아먹었는데, 힘도 없었구요..

잠깐 눈을 떠서 예뻐서, 이제 약간 기운차리나 싶어서, 고마워서  찍어줬어요.

빨리 기운내서, 누워있어도  좋으니, 제발 눈만 떠달라구요ㅠ

새벽에 계속 제가 안고있었고, 병원문 열자마자 수액 맞고 와서, 집에 와서 1시간있다 무지개다리 건넜습니다ㅠ  분비물도 다 배출하고요ㅠ

장례식장 갔다와서 식구들과 얘기하는데요.엄마께서 이틀전부터 검은 분비물이 나왔는데, 누나가 하도 잘해줘서 하루 반나절을 더 있다간거갔다고 하는데,알고 있다간거 아닌가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요ㅠㅠ

삼일간 잠을 제대로 못자서,잠깐 선잠이라도 자다 새벽에 눈뜨면 그냥 눈물이 수도물처럼 나옵니다ㅠ 

저희식구들과 인연 맺게 해주셔서 진심감사드립니다. 

좋은추억, 예쁜추억 간직하며 살겠습니다.첨에  집에와서 병원갔는데, 8살넘는 9살 다되간다고 하셔서 그렀게알았네요ㅠ

18살 마지막까지 우리와 살아줘서,고맙고 감사합니다. 하늘에서 또또,루키 형아들이랑 잘 지내길 바란다 ~

우리막둥이 또로 사랑해~~

또로(창동) 소식 올리면 좋은말씀 댓글 선생님들 넘 감사드리고요.  아기들,선생님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글이 넘 길어 지루하셨을텐데, 죄송하고,감사합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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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요즘 어려운시국에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바쁘다는핑계로 오랜만에 글올려서 죄송하고,송구합니다. 또로(창동)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ㅠㅠ

나이가 많아 노환이 있어서,약간의 치매, 소대변을 집에다보구, 정말 깔끔쟁이였던 애기인데요..백내장도 있고, 걸음걸이도 느리고ㅠㅠ 병원서 노환이 많이 온거같다고ㅠㅠ 그래도 밥은 잘 먹고, 잘 지냈습니다. 이부자리도 제가 항상 하루 두번 아침, 저녁으로 새로 갈아주고요. 목욕할때는 무지개다리 건너기전 걷지못하고, 볼일을 앉아서 뭉개서, 욕실 타일바닥이 미끄러워 다칠까봐 수건을 깔고, 따뜻한 샤워물로 목욕도 시켰습니다ㅠㅠ

떠나기전 두군데 병원서 전검사를 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는데, 또로를 담요에 싸서 안고갔는데, 창피한것도 모르고,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오면서 정신이 없어서 검사할때 또로옷도 잊어버렸어요ㅠㅠ 병원서 전화주시더라구요. 선생님께서 병원에 입원시켜서 마지막을 못보는것보다 아기도 식구들과 마지막 보내는게 더 좋을거같다고하셔서, 집에와서 울고ㅠ 오는길에 햇빛 따뜻하고,바람도 따뜻해서 잠깐 바람쐬주었는데, 웃는거 같아 예뻐서 사진찍어 줬어요. 팔에 노란테잎은 검사해서,테잎을 붙여주셨어요..

그때가 마지막 산책, 가기 하루반나절 전이였네요ㅠ

주사기로 물도 넣어주고, 그릇을 데주면 핥아먹었는데, 힘도 없었구요..

잠깐 눈을 떠서 예뻐서, 이제 약간 기운차리나 싶어서, 고마워서  찍어줬어요.

빨리 기운내서, 누워있어도  좋으니, 제발 눈만 떠달라구요ㅠ

새벽에 계속 제가 안고있었고, 병원문 열자마자 수액 맞고 와서, 집에 와서 1시간있다 무지개다리 건넜습니다ㅠ  분비물도 다 배출하고요ㅠ

장례식장 갔다와서 식구들과 얘기하는데요.엄마께서 이틀전부터 검은 분비물이 나왔는데, 누나가 하도 잘해줘서 하루 반나절을 더 있다간거갔다고 하는데,알고 있다간거 아닌가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요ㅠㅠ

삼일간 잠을 제대로 못자서,잠깐 선잠이라도 자다 새벽에 눈뜨면 그냥 눈물이 수도물처럼 나옵니다ㅠ 

저희식구들과 인연 맺게 해주셔서 진심감사드립니다. 

좋은추억, 예쁜추억 간직하며 살겠습니다.첨에  집에와서 병원갔는데, 8살넘는 9살 다되간다고 하셔서 그렀게알았네요ㅠ

18살 마지막까지 우리와 살아줘서,고맙고 감사합니다. 하늘에서 또또,루키 형아들이랑 잘 지내길 바란다 ~

우리막둥이 또로 사랑해~~

또로(창동) 소식 올리면 좋은말씀 댓글 선생님들 넘 감사드리고요.  아기들,선생님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글이 넘 길어 지루하셨을텐데, 죄송하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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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심쿵이네 2021-04-26 09:34 | 삭제

또로를 잃은 상실감을 어찌 위로 드릴지요... 충분히 사랑받고 노년을 행복하게 살다간 또로는 분명 행운아 입니다 또로를 잘 지켜주셨네요 슬픔으로 너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윤정임 2021-04-28 16:34 | 삭제

아이가 갈때 마지막 그 힘듦을 너무나 잘 알기에 가족분들께 그 동안 너무너무 수고하셨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기운 내십시오. 또로는 천수를 누리고 가족분들의 보살핌 속에 잘 떠났습니다. 마음이 너무 힘드셨을텐데 연락 주셔서 고맙습니다.


앵두언니 2021-05-02 17:21 | 삭제

제가 전에 키우던 아이도 요크셔였고 떠나보낸 상황도 비슷해서 문득 떠올라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몇개월을 방황하다 동자연에서 좋은 인연을 만났어요. 또로는 좋은 가족 만나 행복한 기억 안고 마음 편히 하늘로 떠났을거에요 힘내세요 보호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