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년0월0일 날씨...약간 흐림.(우리가 정말 싫어하는날씨임!)
군대간 큰오빠(형아)가 중학교 들어갈때 그것두 교복맞출때 사은품으로
받아온 시계가 우리집 자명종이다.
다리두 뿌러진걸 엄마가 몽당연필깍아 다리만들구...내가보기에두 정말 안
될정도로 쟤는 스카치테잎을 휘감고산다.
근데...크기는 열라 짱이다!
내얼굴 두배는 된다. 소리는 더 열라짱이다!!
뚱뚱하고 얼큰이인 울엄마 얼굴도 쟤한테는 비교가안될정도다.
근데...난..요즘...쟤를 어떻게했음 좋겠다.
술좋아하는 울엄마..울아빠...
일주일에 두번정도(어떨땐 거의매일^^ 심했나?) 얼큰이 자명종만믿고 주무
신다.
6시만되면 울려대는녀석을....엄마랑 아빠는 계속 눌러대기만하고 일어나질
않으신다. 회사가셔야하는데...막내오빠(형아) 학교가야하는데....
살수가없다...
차라리 우리가 자명종할까?
정말 우리도 자고싶다...
새벽에 곤히자다가 시끄럽게 울려대는녀석을 어떻게 제재를해야만하는걸
까? 짖어대두 소용이없다... 엄마랑 아빠는 윗꼭지를 꼭 누르던데...우..
이...씨 우린 왜 안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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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고...엄마..아빠얼굴을 핧아대구 이불속에 들어가 간지럼태워본다.
그러다 엄마발에 채인적두 있다.....ㅠㅠ(엄마 두꺼운다리에 끼어서 혼났다)
그러다 후다닥 일어난 울식구들.....
씨....그래두...감동먹는다...
내새끼들 짱이라구! 엄마.아빠.형아..깨워줘서 아침부터 우린 천재강아지
로 등극을해버렸다.
엄마의 뽀뽀....아빠의칭찬....형아의 포옹.....아..휴...조...와..라...
엄만...우리들 똥꼬두 핧아먹었으면 좋겠단다...
아침부터 혼수상태다...넘...조..와..서...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면....
씨...또..우리둘만 딸랑남아 천장바라기....창문바라기....하구있다....
산다는게 이런걸까?
jinmin 2005-05-21 14:55 | 삭제
너무 실감나게 잘 표현하셨네요.
공감이 가요.
시츄인가요?
우리 집에두 꼭 그런 아이 둘 이 있습니다.
그래두 둘이라 안심이 된답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쭈쪼엄마 2005-06-02 15:31 | 삭제
정말...찐하게 느껴지는데요.. 울쪼미도 핸펀 알람 울리면 깨워요.. 그리고 저 나가는 모습보면 어찌나 안쓰러운지.. 그 눈망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