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달 들어 강부기의 외출 금지령이 떨어졌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길다란 줄을 찾더니 2층 현관앞 에서 마당 까지 닿을 수있게
메어 놓고 날씨가 시원해 질 때까지 묶어 놓으랍니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는척 하더니 걱정이 되었나봅니다.
강부기 지녀석 걱정하는것두 모르고 깽깽 거리며 발광을 합니다.
남편과 신경전을 부리면 볼키가 진압에 나섭니다.
집 속으로 몰아 놓고 한바탕 으르렁 거리며 강부기와 남편 중간에 서서
군기를 잡습니다. 사람에게 반항하는것두 안되구 강부기 혼나는것두
싫은가봅니다. 잠시후 강부기는 집 속에서 볼키 눈치보다 꼬리 내리구
조용해집니다. 밤 열시 강부기 외출 시간입니다. 집안에서는 볼일을
안보기 때문에 비닐 봉지를 들고 대문을 나섭니다.
동네 한바퀴 돌고 들어 오면 대문에서 씨름합니다.
아! 누렁이의 비애입니다.
요즘은 강부기에게 기초 복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손 줘! 앉아! 와! 강부기 는 고집 불통입니다. 먼 산을 보고 눈을 지그시
감고 날아가는 새를 감상합니다. 그러다 마음 내키면 한번에 합니다.
오~ 자유 분방한 강부기 너 미워...
이경미 2004-06-28 14:11 | 삭제
와..강북이 소식이네요...가끔씩 이쁜 강북이 생각나곤 했는데..사진도 언제 한번 올려주세요..^^
여름에 외출을 마음대로 못하는 강아지들의 한국적 현실에..마음이 참 그렇습니다.
쭈쪼엄마 2004-06-28 14:12 | 삭제
이런 이런.......
이현숙 2004-07-06 03:15 | 삭제
강북이..울 푸우와 함께 오래 머문(?)강북이....싸랑한대이..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