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만두누나에여.. 오랜만에 글올리네여..
요즘..우리만두가 심드렁하네여.. 아침에 저 일어남과 동시에 칭칭이가 일어
나는데.. 워낙 힘좋은 애라 또다시 잠들지 않아여.. 그러고나면 심심한지 늙
은 할머니(쎄리양) 건드릴바에야.. 만두가 낫겠다 싶어 아직도 꿈나라인 만
머리를 그렇게 긁어댄답니다.. 악을써도 소용없고..
그래서 그런지.. 잘때는 제옆에 자다가 아침엔.. 가끔 침대밑에서 나오고 그
렇지 않을시에는 화장대 구석에서 자고 있더라고여.. 자기만의 벗어날 수 있
는 노하우겠져.. 어찌나 미안한지..ㅜ.ㅜ 그래서 아침에 좀 짬내고 밤에 신나
게 그몸 안구 뛰어다녀여..헥헥~~
그리고 저희 동네쪽에 새로 오픈한데가 있어서.. 칭칭이부터 미용을 시켰
는데.. 쇠독이 옮았는지..이틀정도 지나니까.. 빨갛게 되대여..군데군데가..
미용도 잘 못했는데.. 털 길이도 일정치 않고.. 털이 더 많이 짤린곳만 긁어
대더라구여.. 일단 격리는 시켜놨는데.. 말못하는게 얼마나 간지러울까 시간
내서 언능 병원으로 직행할 생각입니다.. 가던게 갈껄.. 아는척은 혼자 다 해
놓고.. 애를 이지경으로 만들다니..ㅠ.ㅠ
다행히..만두는 아직 안맡겨서 괜찮네여.. 만두는 늘 가던곳에 가야겠어여..
자기 다른곳에 보내는줄알고.. 차 탈때마다.. 다른애들이랑은 틀리게..유독
울거든여.. 그럴때마다 다독여주긴하는데.. 그래서 혼자 안맡기고 덩달아..
쎄리까지..ㅡ.ㅡ;; 혹시나 덜 무서워할까..
암튼..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
담에 또 글 올릴게여..
아..글구.. 저희 쎄리가..이제 많이 늙어서.. 힘이 없나봐여..ㅠ.ㅠ
어찌나 서러운지.. 껴안구.. 나 결혼하는거 보고, 손주도 보고 그러라고했는
데.. 하두 우니까.. 만두가 옆에서..낑낑거리며..눈물 닦아주대여.. 혀로..-_-
기특하져..^^;; 여전히 인형물고 잠들면.. 너무너무 이쁘답니다..
진주 2004-06-29 07:48 | 삭제
애들이 셋이나되니..이런모습저런모습이군요..^^ 뚱땡이 만두가...인형물고 잠들었을 모습이 너무나 보구싶어요..
나비짱구 2004-06-29 14:12 | 삭제
넙대대하면서도 너무 귀여운 만두 얼굴 쫌 보이주세욤...
귀염둥이 잘 지내고 있나보네요...
그리고 쎄리 건강하길 바래요...
만두누나 2004-07-01 00:30 | 삭제
또다시 미용하면.. 사진 올릴게여.. 생각해보니..만두의 햝음은..좋아서 하는게아니라 취미인것같아여..^^벽도 햝고..발도햝고..귀도햝고..신발도햝고..그다음이 제입술..헉~
쭈쪼엄마 2004-07-06 15:31 | 삭제
화장실 다녀온 지 발을 핧은 후 제 입술을 핧을때는 정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