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용휴유증으로 통통이가 거의 2주간을 기운을 못차렸는데 어제부터 다시 예전의 통통이로 되돌아 왔습니다.
캥거루처럼 뛰어다니고 있답니다^^
하지만 애기짓은 더 늘어서 늘 제 옆이나 제 무릎 위에만 올라옵니다...화장실도 쫓아온다는..^^;;
오늘 마르쉐 통통이랑 집 뒤 중학교 운동장을 마구 뛰어다녔습니다.
녀석들 절 졸졸 잘 쫓아다니더라구요..흐뭇..
끈을 메둬서 여차하면 뛰어가서 끈을 밟아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르쉐가 마구 뛰기 시작하는거예요.
밖에만 나가면 제 옆에서 떨어지지 않던 녀석인데...사실 좀 겁났습니다. 뛰어가서 목줄을 발로 밟은 순간...목줄이 풀어져 버렸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죠.
녀석 아는지 모르는지 제가 오나안오나 뒤돌아보고면서 다시 달리고, 다행히 좁은 주택가라서 차가 다니지 않는 곳이였지만 도로 쪽으로 달려가거나 제가 못 잡을까봐 정말 걱정됐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달려간 곳은 저희집 앞.....대문 앞에 멈춰 서서 기다리더라구요...휴~
붙잡기만 하면 혼내주려고 했는데 녀석의 영리함에 정말 한 숨 돌렸어요...집에 가고 싶었었나봐요.
와서 목욕 시켜놨더니 마르쉐는 코골며 자고, 통통이는 여느때처럼 제 무릎위에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이 들었습니다.
통통이 때문에 늘 불편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서 아무래도 척추에 이상이 생길거 같아요....ㅋㅋㅋ...하지만...이리도 절 좋아해주니 다 용서해 줘야죠.
날씨가 좋으니 담에 또 통통이, 마르쉐 사진 찍어서 올릴께요.
화창한 하루 되세요!!!
*사진은 저를 향해 달려오는 통통이 사진입니다. 마르쉐도 찍긴 했는데 별로 안이쁘게 나와서 그냥 얌전히 서있는 모습을 올립니다....기엽죠^^
이옥경 2004-04-18 03:44 | 삭제
통통이 밝은표정보니 안심이 됩니다..^^; 조만간 마르쉐 부분 미용을 의뢰해보겠습니다..기둘려주세요.
현파 2004-04-18 06:29 | 삭제
통통이의 저 다리각~이 넘넘 이쁩니다..ㅎㅎ 사랑스러운 아가들~~
만두누나 2004-04-19 05:26 | 삭제
통통이 표정..미치겠다.. ㅎㅎ ^^
쭈쪼엄마 2004-04-20 12:08 | 삭제
통통아!!!!!! 넌 어쩜 그리 사랑스러운 것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