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지내셨어요?
동네에서 하도 말들이 많아서 극도의 스트레스로 쓰러지기 직전이더랬습니다. (저희집도 4마리 ^^;;)
골목에서 매일 전쟁을 방불케 떠들어대는 조무라기 애들이 내는 소음은 상상을 초월하건만,
사람들은 자기가 개를 안키우면 꼭 한마디씩 하더군요.
아파트도 아닌데에도 이 정도니, 아마도 한번 이상씩은...속상한 일들 많이도 겪으실 겁니다.
홧김에 시골로 가버릴까, 생각도 했지만,..-_-# 그냥 좀 변두리쪽으로 이사왔어요.
집 앞 마당 공간과...채광, 산책코스...그리고 가장 중요한 옆집 개들이 있는가, 없는가 까지 고려해서 말이죠. (^^;; 옆집 달마시안 녀석이 너무 많이 짖어서 고마와 죽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가보지는 않았지만 현숙님 댁이 너무너무 부러웠답니다.
아무튼...이제는 저희집 애들보다 더 컹컹 짖는 애들이 동네에 많아서, 스트레스도 덜하고...놀 공간도 많고...집도 조금 넓어져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오늘 다같이 일광욕했어요. 커피는 저혼자 마시구요. ^^단추 표정도 많이 밝아진 것 같지 않나요? 흐흐. 단추는 감기 한번 안걸리고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구요, 가스점검하는 아저씨 오거나 하면...이 녀석만 매섭게 짖습니다. 제일 똑똑한 녀석이예요. (다 키운 것 같아서 뿌듯, 뿌듯) 목욕 한참 안시켰더니 눈꼽끼고 꾀죄죄하네요. 오늘 놀다 왔으니 씻겨야겠어요.
다른 집 애들도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있죠?
현파 2004-04-07 12:47 | 삭제
아이구 증말 오래간만이여요 이사하랴 힘드셨겠다. 애들 잘 적응하고 행복해보이네요!! 단추맘님 정성에 어찌 애들 얼굴이 안밝아보이리~~ 단추 더더 건강해졌겠지요^^* 하하 현파네 아직 이웃의 불평불만 접수건은 없으니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지요~ 요즘들어 애들이 너무 짖어대어 지도 새가슴은 되었지만서두...밥때마다 어찌나 소리들을 지르는지 죽갔어요. 메뉴는 뭐야? 나는 두공기줘~~ 등등등...ㅎㅎ
쭈쪼엄마 2004-04-07 12:48 | 삭제
그러게요. 개들이 짖지 그럼 말하겠냐고요.. 술먹고 동네에서 떠드는 인간은 봐줌서 ㅡ.ㅡ
단추맘 2004-04-07 13:19 | 삭제
저는 개들 짖는 소리 나는 동네가 사람사는 동네같던데...*^^* 다 제맘같지 않은 모양이예요. -_-# 저도 피해줄까봐 엄청나게 조심하고 살았는데, 밤에 한 두번 짖는 것 가지고 경찰까지 부르는 그 동네가 정나미가 떨어져서 바로 이사왔어요. 밤새 애기가 울어도 저도 꾹꾹 참았는데...좀 억울하더군요. 흠. 산책하면서 일부러 다른 애들 싼 응가도 치우고 그래요. 갑자기 모두를 이해시킬 수는 없겠지만, 천천히 애완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풍경이 익숙해지기를 바라고 기다릴 뿐입니당. 모두들 홧팅~! 입니다. ^^;;
이옥경 2004-04-08 02:27 | 삭제
좋은곳으로 이사가셨군요..그간맘고생도 심하셨고..오랬만에 글로뵈서 참말로 반갑네요..^^
단추맘 2004-04-08 12:12 | 삭제
아이구...회장님, 건강하시죠. 그동안 소식도 못전하고 죄송합니다. 그래도 계속 들어와서 글도 읽고 여기저기 둘러보곤 했었습니다. 좋은 분들이 너무 많아서...여기 가끔 오면 참 뭉클하기도 하고, 더 따뜻한 마음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가끔 질질 짜기도 했더랬습니다. 종종 글 올리겠습니다.
(반성중입니당. Y-_-Y)
안정현 2004-04-08 14:26 | 삭제
아~ 우리 탱크랑 너무 많이 닮았다 ..^^* 똘이랑도 정말 닮았어요..단추랑 똘이의 색깔을 다 가지고 있거드뇽 ..^^* 치와와 혼혈이라서..너무 부럽습니다. 아가들이 마음껏 짖을 수 있는 곳으로 이사가셨다니 ...저두 그런곳에서 애들 맘껏 산책시키면서..살고 싶습니다...ㅜ.ㅜ 우리 큰애는 요즘 아예 데리고 나가지를 못해요...너무 커서..모라고 할까봐 ...불쌍해요...
조지희 2004-04-29 10:33 | 삭제
단추야...진짜 보고싶었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