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선 찐땡구리 혹은 찐이라고 부릅니다 ^^
(맨위 정면 찐별이 뒷모습 찐찐/아래 정면 찐찐)
저희집 재롱메이커이자 맘이 가장 이쁜 고자총각입니다.
찐별이를 마치 살아돌아온 지 동생처럼 보살피는가 하면 새로 들어온 아이가 있으면 아무리 삿대질을 하고 때려도 침착하게 쳐다보며
긴장을 풀어주려고 하죠. 제가 2만 오천원짜리를 만오처원에 사왔지만
지금 이녀석을 값어치로 친다면 제 목숨과도 맞바꿀수가 없답니다.
첨 데려올땐 허리도 휘었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주 볼품없는 길고양이 였지만 차츰 체력을 회복하고 가족들과 어울리면서 얼굴도 이뻐지고
성품도 고상해지고 (?) 여튼 사랑만큼 인간이나 동물을 변화시키는게 없다라는 아주 낮간지러운 생각을 갖게끔한 제 아들녀석입니다.
매번 느끼는건데 정성스런 보살핌만 있으면 아무리 못난 아이라도 얼굴에서 빛이 납니다. 물론 첨부터 이쁜 아이를 데려와서 잘 키우면 좋지만 고되고 힘들게 살아서 또 아픈 시련을 거친 아이들을 데려와 차츰 변화되고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 보살피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한번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현숙 2003-10-02 10:11 | 삭제
우왕 찐찐이가 성격도 짱이군요...둘 다 넘 이쁘라... 통인시장 3만원 푸우군이 떠오르는군요..하핫
이은영 2003-10-02 10:21 | 삭제
우와...찐별이 많이 컸네여.....이제 다컷네~~벌써~
박연진 2003-10-02 10:43 | 삭제
그럼요~ 찐별이 뱃살에 연륜이 붙는걸요 캬캬캬
이기순 2003-10-02 14:00 | 삭제
찐찐이를 보니,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제가 정말 부끄럽군요... ㅠ.ㅠ
무지 노력하고 있으니, 곧... 저도... 멀쩡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