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는 마루에서 아이들하고 동물인형극 배경 그림을 그렸지요.
애들이 돌아갈 때, 가끔 물기도 하는 별이로부터 방어해주느라
나갔다가 들어오니, 아니, 배경그림에 붙여놓은 담배꽁초 하나가 없어지고
그 부분 그림도 좀 찢어져 나간거예요.
녀석이 그 담배꽁초를 먹은게 분명해요. ㅠㅠ
아, 뒤늦게 왔던 아이를 배웅하고 들어와보니 뭔가 또 이상한거예요.
또 다른 그림 한가운데 오줌을 싸놓았지 뭐예요.
도대체 왜 그런 심술을 부리는지..
애들하고 작업하느라 자기한테 신경을 못써줬다고 그럴까요?
아님, 생리할 때가 되면 그런 요상한 짓을 하기도 하나요?
담배꽁초 먹은건 복실이한테는 요상한 짓도 아니죠.
가끔 이상한 걸 먹기 좋아하니까요. ㅠㅠ
월리언니 2003-10-12 07:41 | 삭제
ㅋㅋ 복실이의 여전한 표정~ 행복하다는 증거네요..보고싶당..
담배 꽁초도 좋아했니..정말 엽기스런 그녀로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