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구요? 의사선생님 친절하시고, 꼼꼼하니 잘 살펴주시고, 차돌이 짱가 예쁘다고 해주시고,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정말 가기 싫어지네요. 오늘 차돌이 기본미용시킬겸 피부에 뭐가 생겨서 갔습니다. 그런데, 아주 작고 어린 강아지 시츄가 버려져있었다는 군요.제가 보기에 애견센타에서 파는 그런 강아지 두어달 되보이는 작은 강아지....병원 케이지 에서 누워있는 그녀석을 보니 정말 측은하고, 불쌍하더군요. 눈병이 나서 버려졌데요. 의사선생님이 그냥  치료해 주고 계시더군요.  병원에 갈적마다 버려진 개들이 있는걸 보니 속이 상합니다. 차라리 개를 기르지를 말던가, 죽더라도 자기네집에서 죽게 하던가 왜 자꾸 내다 버리는 건지....동네에 진돗개 한마리가 떠돌아 다니지를 않나  눈병걸린 애기 시추가 병원에 버려지지를 않나.... 정말 개키울 자격도 없는 인간들이 개를 키우다 좀 귀찮거나 병들면 내다버리는 것 같아 맘이 아프고 화도 나고...병원도 가기 싫어지고 그러네요. 어제는  진돗개를 찾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인터넷 분실견들 찾아봤는데, 역시나 찾지 않더군요. 개를 잃어버리면 좀 열심히들 찾으셨으면 해요. 포기하지 말고.... 진짜 개 키우는 것도  선진국처럼 등록제로 하던지 했으면 싶은 생각까지 간절해 지네요.  어제 오늘 우울한 하루네요. 정말 내개만 신경쓰면 이리 걱정할 일도 없고 근심걱정도 없으련만, 내개를 사랑하니까 다른개들도 사랑스럽게 보여서 불행해 지면 속상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