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해외입양] 해외입양 준비 중인 동물들의 소식 전해드립니다.(곰순이, 산이, 지니, 칠복이 포함 9마리)

온 이야기

[해외입양] 해외입양 준비 중인 동물들의 소식 전해드립니다.(곰순이, 산이, 지니, 칠복이 포함 9마리)

  • 반려동물복지센터 온
  • /
  • 2020.03.27 18:38
  • /
  • 1845
  • /
  • 2

곰순이, 산이, 지니, 칠복이

곰순이, 산이, 지니, 칠복이가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해외입양을 준비 중인 동물들이 교육기관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차례차례 살펴볼까요?



▲ 곰순이 ▲

곰순이는 교육기관 입소 당시 성인 남성을 경계하고 낯선 물건이나 환경에 대한 탐색을 어려워했습니다. 또한 심한 줄당김으로 목줄 산책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을 전부 이겨내지는 못했지만, 교육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면 곰순이가 주위에 얼마나 즐거운 게 많은지 알게 되겠죠?



▲ 산이 ▲

산이는 교육기관 입소 당시 사람에 대한 미약한 두려움이 있고, 산책할 때 심하게 흥분하는 행동이 있었습니다. 또한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을 쫓아가려는 행동이 관찰되었습니다. 교육을 4개월 동안 진행한 결과 현재 대부분의 문제 행동이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차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된 산이, 정말 대견하죠?



▲ 지니 ▲

지니는 교육기관의 관찰 결과 심각한 수준으로 소음에 대한 사회성이 부족했습니다. 모든 것에 회피 반응을 보이며 공간 탐색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실외에 대한 긴장도가 높아서 낯선 곳에 적응하기 어려워했습니다. 지니가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낯선 것에도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칠복이 ▲

칠복이는 교육기관에서 다른 개가 견사를 나갈 때 격하게 짖는 행동이 관찰되었습니다. 사실 보호소에서는 다른 개가 이동할 때 짖는 행동이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다른 개의 이동에 흥분하는 행동이 계속되다 보면 다른 개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른 개에 대한 경계와 흥분, 짖음에 대한 교육은 칠복이가 일상생활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칠복이가 교육을 마칠 때쯤엔 편안한 마음으로 다른 개와 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겠죠?


평택 개농장 구조견 5마리와 해리


▲ 크리스, 마스, 트리, 스노우 ▲


▲ 윈터 / 입양 후기 ▲

2019년 10월경 평택 개농장에서 구조된 5마리가 교육기관에 입소했습니다.(지난 해외입양 소식 보기) 어미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평택 개농장 구조견 5마리는 구조 당시 전체적으로 사회성이 결여된 상태였습니다. 교육기관 선생님과 5마리 형제견들은 교육 초반부터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육 5개월 차인 지금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5마리 중 가장 사회성이 좋았던 윈터는 지난 2월, 미국 포틀랜드에서 가족을 만났습니다. 크리스, 마스, 트리, 스노우는 리드 줄, 켄넬 교육 등의 기초 교육부터 시작해서 사람, 다른 개, 환경에 대한 사회성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 해리 ▲

해리는 떠돌이 개가 낳은 새끼 중 한 마리입니다. 해리의 어미 개는 혈액 원충, 심장사상충 말기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출산 이후 새끼 강아지들을 외면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끼 강아지들을 동네의 다른 개에게 데려갔고, 어미 개는 멀리서만 새끼 강아지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지냈습니다. 외부기관에서 어미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던 새끼 강아지들의 구조와 입양을 진행했지만 해리는 파양되어 온 센터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파양된 이후 곧바로 교육기관에 입소하여 해외입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교육을 받고 있던 친구들(평택 개농장 구조견 4마리, 곰순이, 산이, 지니, 칠복이, 해리)과 2020년 3월, 교육기관에 입소한 해순이, 달순이, 넉이, 써니. 총 13마리가 교육기관에서 해외입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해순이, 달순이, 넉이, 써니 교육기관 입소 소식) 해외입양은 준비할 것도 많고 가족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가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입양의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은 동물들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조금 멀리 가더라도 가족을 만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3마리 모두 씩씩하게 교육을 마치고 하루 빨리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서주연 2020-03-27 10:39 | 삭제

산이야 대견하다😀


강애란 2020-03-27 13:38 | 삭제

산이 소식 너무 궁금했어요. 훈련 잘 받아서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백산수 2020-03-31 23:05 | 삭제

쨕쨕쨕 곰순 산이 지니 칠복이 모두 화이팅!


김춘미 2020-06-10 12:36 | 삭제

칠복아 너의 앞날을 응원해! 항상 건강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