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그들 스스로는 선택할 수 없는 현실..

온 이야기

그들 스스로는 선택할 수 없는 현실..

  • 윤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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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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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는 순 우리말로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갓 태어나 새끼일때는.... 글쎄요 모르죠... 사랑을 받았었는지도..

 

하지만 이런 사진 한장과 아래의 글 몇줄로

우리는 아띠의 지난날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안락사를 기다리는 슬픈 개의 모습입니다.  

이번주 까지 임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죽을 운명에 처해진 우리집 페키니즈입니다.

현재 장소 : 00빌라 000호 베란다

대소변을 적게 배출하기 위해 음식물을 극소량만 주고 있으며 물은 변을 단단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1일 100ml만 주고 있습니다.(한번도 교배하지 않은 개임)
분양받을 사람은 공짜로 가져 가십시오(덤으로 사료도 함께 드림)

 

아띠는 참으로 순하고 재롱이 많은 녀석입니다.

이제야 아띠의 진가를 알아줄 따뜻한 사람들의 품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네요.

 

어떤분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건너건너 아는사람의 막내동서가 있는데 늘 새끼강아지를 사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청 이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1살이 되기전 깨끗이 목욕을 시키고 예쁜 옷을 입히고

목에는 리본을 달아 밖에다 내놓는다고...

 

아마도 두 경우 다 동물을 악세사리로 생각하는 부류이겠죠..

크고 무거우면 거추장스러운 악세사리 말입니다..

 

동물은......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고,

경험을 배우고,

선택을 합니다.

 

이런 존재를.... 사람들의 틀에만  맞춰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붙입니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 이유를 갖다 붙이기 바쁩니다.

 

처음부터

나쁜 동물은 없습니다.

 

그들의 주인이 나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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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오세현 2010-01-28 18:43 | 삭제

아띠는 지금 어떻게 지내나요??울 집에 있는것도 페키니즈라.. 넘 속상하네요 ㅠㅠ


쑤니엄마 2010-11-22 05:00 | 삭제

현재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여유는 없는데.. 막 무리해서라도 데리고 오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ㅠ 다행히 입양 됐대서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새라 2010-11-24 22:22 | 삭제

이 글 보고 너무 울었네요.
제가 페키니즈를 5년째 키우고 있거든요...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지 않는사람..
이건 성격적인 문제가 아니라..인격의 문제라 생각됩니다.
저런 사연 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최주아 2010-11-26 09:21 | 삭제

페키니즈 ㅜㅜ 십몇년전 제가 초등학생일때 부모님이 데려오신 아이였었죠.. 주변에 대형견이 많은 동네였던지라 (주로 진돗개나그레이트피레니즈...) 분명 서울 한가운데 아파트였는데도 말이죠 .. 산책을하다가 집에서 마실이라도 나온건지 주인없이 나온 진돗개에게 물려죽었었죠 ㅜㅜ ... 다행히 주인을 아는사람이 주인을 불러와 주인은 사과하고 저희집은 부모님오시고 그랬었는데 그때 저희부모님하신 말씀이 "우리는 마음이 아프고 셀리도 고통스러웠겠지만 우리가 저개혹윽 주인을 몰아부치면 사람이야 그럭저럭 살아가겠지만 저개는 어떻게될지 모른다며 괜찮다고 앞으로 조금만 조심해달라고 잘 기르시라고" 말하시며 보내드렸었었죠... 그뒤로 저희집과는 친하게지내며 허스키 입양할때 많은 도움을 주셨었죠... 울집페키를 물어죽였던 그 진돗개는 다행히 저랑도 많이친해졌었고... 그개덕분에 셀리가 없었던 슬픔에서 빨리 나온듯하네요 ....
이런글을 볼때마다 제 동생과 저에게 동물=사람 동등하게 생각하고 자기자신이아프면 동물도 똑같이 아프다고 가르쳐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네요...


김현이 2010-11-29 23:34 | 삭제

정말 충격적이네요...지금 저희 강아지 이쁜이도 다른 집에서 키워지다가 3살때 저희집에왔는데(나이도 확실하지않습니다..) 토이푸들인데 정말 말라서 평균체중에 훨씬 못미치는 상태였고, 유치도 빼지않은 상태였습니다. 전에 있던 집에서 먹을 것을 부족하게 줬는지 아직도 간식이나 통조림을 주면 누가 뺏어먹는 것도 아닌데 허겁지겁 정신없이 먹어치우네요ㅠㅠ어릴때 배변교육을 못받았는지 대소변을 가리지못했었는데 간식주면서 오랫동안 노력하니까 잘가리게되었습니다ㅠ 사랑해주면 다..됩니다ㅠㅠ 아직8살이지만 백내장이 심해서 전혀 앞을 보지못하는데.. 여기있는 아이들보니까 그래도 우리집 강아지는 편하게 지내고 있구나 안도감이 들기도 하고, 또 아파하는 강아지들 보니까 마음이 무겁네요. 우리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너기전까지 행복하게 잘 돌봐주고... 그 후에 사람때문에 슬픔을 겪은 아이들을 찾아와야겠네요.. 나중에 이쁜새끼강아지 분양받아야지- 했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ㅠㅠ... 제발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물건이 아닌 소중한 생명으로 돌보아줬으면 좋겠네요..


강혜진 2010-12-05 21:45 | 삭제

세상에.. 아이들이 악세사리라니.. 저는 세딸아이와 아띠와같은종인 페키니즈 11개월된 뚱이를 이쁘게 키우고 있습니다. 아띠 정말 이쁘네요 말못하는 사랑스런 아이들이기에 더욱 신경써주고 이뻐해주어야죠.
다행히 입양이 되었다니 정말 감사하네요 울 뚱이는 옆에서 코를 대랭대랭골며 자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꿈을 꾸고있겠죠??


이하나 2010-12-08 23:27 | 삭제

누군지 몰라도... 아띠에게 했던것처럼 똑같이...
똑같이 목매달아 사진찍어주고싶네 진짜...
아~ 심한말 죄송합니다
너무 흥분했네여.... 휴~
아띠야~ 다잊구 행복하렴...사랑많이 받구~ ^^


방은주 2010-12-22 23:35 | 삭제

페키니즈


서여진 2010-12-30 09:34 | 삭제

어떻게 인간이 아기를 데려와서 1년만 키우고 다시 버릴 수가 있죠?
글구 자기도 똑같이 쇠사슬로 목에 묶어서 사진찍고 싶다. !!
아띠야~ 다 잊고 이제 행복하게 사랑많이 받고 살아~♡


조서연 2011-03-02 16:14 | 삭제

저렇게 한사람들은 정말 지옥갈거에요 ,,, 세상에 어쩜 저럴수가있죠 ㅠ,ㅡ


이민영 2011-03-05 20:36 | 삭제

무서운사람들...나쁜것들!!!
아띠야~~~미안해!!이젠 다잊었지?사랑받으면서 행복하게살아!^^


최진희 2011-04-04 00:06 | 삭제

어떻게 그러지....ㅠ0ㅠ 인간도 아니네요 ㅠ0ㅠ


하니하니 2011-05-09 14:01 | 삭제

주글래?> 저런 미튄 인간들. 괜히 사회에서 버림받은 인간들이 동물들한테 한을 푼다니깐 ㅡㅡ??? 어이가 하늘을 찌른다 .


최현희 2011-05-22 17:05 | 삭제

아띠..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아~


김수정 2011-06-16 14:12 | 삭제

아띠 어떻게 지내요?


슝아 2011-07-02 22:04 | 삭제

저렇게 강아지를 학대하는 사람들에게 인격이란게 있는지..
생명이..어떤건지 아는건지?


김민선 2010-11-16 16:28 | 삭제

저도 패키 기르는데...사진이 너무 충격적이라..말이 안나오네요...아띠..입양간 곳에선 행보갛게 살고 있는거죠?ㅜ


장지영 2010-09-02 02:26 | 삭제

외국에 KKK단 처럼 동물학대범들 한사람씩 찾아가 그가했던 만행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정의의 비밀응징단 모임 이라도 만들고 싶은심정이군요.


울집개 2010-07-31 16:52 | 삭제

우리집 개도 패키니즈랍니다.. 이름은 몽이구요..
누군가가 우리 집에 앞에 버렸어요.. 이상하게 안 가고 저희 집 앞에 그냥 있어서 일단, 구청에 신고하고 일정기간(?) 보호소에 있다가 저희 집에 정식 입양하고 구청에 반려견 신고도 되어 어엿한 우리 식구랍니다.. 몽이가 가고 나면 여기서 입양할 것 같네요..


동물자유연대 2010-02-02 09:35 | 삭제

아띠는 입양이 결정되었답니다^^


슬픔 2010-01-29 13:00 | 삭제

제가 동자련에서 본 이야기들을 엄마께 들려드리면 꼭 하시는 말씀. "그런X들은 다 벼락맞아야되!!"


홍예슬 2010-01-30 11:54 | 삭제

슬프네여... 지들이 뭔데 강아지를 내 보내는지... 저도 맘 같아선 분양하고 싶은데... 아토피 때문에 ㅠㅠ


유다혜 2010-01-31 23:37 | 삭제

우리 장군이랑 같은 페키니즈네... 아... 정말 아름답게 생겼네요...


김영임 2010-02-01 22:02 | 삭제

아이상태를 보니 맘이 너무아프네요. 혹시 임시보호도 가능하다면 입양전까지 임보하고 싶습니다.


이현주 2010-02-02 11:11 | 삭제

축하해 아띠야^^


아띠 2010-05-04 05:54 | 삭제

아띠의 초상권은 왜 안지켜주는건데?
이 몰상식한 인간들아!!!!!!!!!!!!!!!!!!!!!!!!!!!!!!!!!!!!

아띠의 초상권은 왜 안지켜주는건데?
이 몰상식한 인간들아!!!!!!!!!!!!!!!!!!!!!!!!!!!!!!!!!!!!


김영임 2010-02-02 15:06 | 삭제

정말 잘됐네요....걱정스럽고 안쓰럽고.....아띠야 아픈기억 다 잊어먹고 건강하게 밥 많이 먹고 잘 살아야해....


국란 2010-02-05 09:07 | 삭제

저도 아띠 입양신청했었는데..잘됬네요!
좋은분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저희집도 페키키우는데..지나가는 사람마다 비만이라고 놀려요.
특유의 걸음걸이가 더 뒤뚱거리게 보이나봐요.
페키니즈들은 보기에 털때문에..(다리도 짧고 넓적한 얼굴도...)상당히 통통해 보이지만 미용하고 나면...대부분 마른아이들입니다.
무지한 주인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쯧쯧 이제 아프지 않고 좋은일만 있길....


혜윰 2010-02-12 16:00 | 삭제

너무 맘이 아파요 ㅠㅠ 좋은분 만난거죠? 사랑받는 아띠. 아띠에게 행복한 날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주희 2010-02-19 05:51 | 삭제

헐.. 이녀석 자꾸아른거려서 .. 그동안 바빠서 못들어오고
지금 시간내서 짬내서 들어온건데.. ㅠ.ㅠ 입양이 결정되었다니.. 아가야..
좋은부모밑에서 이제는 행복하게 잘 살려무나..넘 귀여븐 녀석.. 꼭 행복해야해 건강하고..


최미선 2010-02-22 17:46 | 삭제

아띠 처음보고 맘에 걸려서 사연볼려고 들어왔는데 벌써 입양이 되었네요~
입양가는 곳에서는 행복하기를 바래요^^


이정현 2010-02-23 18:02 | 삭제

메일와서열어봤는데,세상에나 이렇게 이쁜 아가가 무슨 짓을 당한건가요-_ㅠ아띠가 얼마나 아팠을까요-_ㅠ 제가 페키아가와 함께해서 그런지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입양되었다니 아띠 예쁜 모습 많이 보고 싶네요!


기정훈 2010-02-24 19:56 | 삭제

이런...죽일놈들...전 8년째 키워온 복길이와 삽니다. 어릴때부터 길렀죠. 아마 우리 길이도 제가 키우지 않았다면 어디선가 죽었겠죠. 전 그아일 단 한번도 힘들다거나, 버겁다고 느낀적이 없습니다. 단 한번도 다른곳으로 보낸다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왜냐..내 동생이고, 내 식구니깐요. 저와 함께 자란 내 분신이고, 내삶의 일부이니깐요. 왜...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인간들이 개를 키우는걸까요.. 왜 그런사람들에게까지 생명을 키울 자격을 주어야 하는건가요...


패키사랑 2010-02-27 19:20 | 삭제

아띠 입양된건가요?? 입양일기 보러 자주오는데 아띠 이야기가 없네요...워낙에 패키홀릭이라 넘 궁금하네요...


와와할머니 2010-03-10 14:23 | 삭제

아띠야..행복하게 잘살아라..!!


장지은 2010-01-28 19:12 | 삭제

동물학자 알폰스 투스넬은 이런 말을 합니다. 신은 먼저 인간을 만드셨다. 그리고 인간의 약함을 보시고 인간에게 개를 내려주셨다. 그런데 인간은 개를 몸도 마음도 아프게하고 자꾸만 상처를 주네요 ㅠ.ㅠ*


조수경 2010-01-28 18:44 | 삭제

휴.. 정말..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는게... 고통을 호소할 수도 없다는게.. 그저 당할 수 밖에 없는게.. 너무 가슴 아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