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물 학대] 전북 정읍, 다리 밑으로 끌고 가 개 머리를 내려 찍은 학대범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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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 전북 정읍, 다리 밑으로 끌고 가 개 머리를 내려 찍은 학대범 고발했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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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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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정읍 소재 한 하천 다리 밑에서 어떤 사람으로부터 호미로 학대를 당했다는 개 한 마리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습니다. 15일 오전 10시경, 정읍의 한 하천 다리 밑에서 올무로 포획된 개 한 마리의 머리를 호미로 내려치고 있는 모습을 본 익명의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출동한 지역 지구대 경찰관들을 본 학대범은 급히 개를 자루에 담아 차에 싣고 도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쫓아가던 경찰들은 학대범이 얼마 가지 않아 농수로에 개를 던져 유기한 후 다시 도주한 것을 목격했고, 차마 생명을 외면할 수 없어 학대범을 추적하는 것을 멈추고 개를 먼저 구조하여 동물병원에 긴급히 이송했습니다. 


동물병원에 도착한 개는 출혈이 상당했고 고통이 심한 듯 의식도 또렷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개는 전두동 양쪽 골절과 좌측 안와 골절을 진단받았습니다. 수의사 소견상 머리가 아닌 코 쪽을 가격한 듯 좌상 두 군데가 발견되었다는 내용 또한 전달받았습니다. 다행히 현재 개는 의식을 되찾고 간식을 받아먹는 등 비교적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대범은 금방 꼬리가 밟혀 경찰에 붙잡혔다고 합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아 범행도구를 습득했고, 이에 동물자유연대도 사건을 모니터링하고 엄중 처벌을 요청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끔찍하게 학대당한 개를 끝까지 치료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학대범이 마냥 가볍게 여긴 생명의 무게와 본인의 죄를 조금이나마 깨닫고 반성할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