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도봉구에서 진행된 고양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철조망 제거 작업 최종 후기입니다.

사랑방

도봉구에서 진행된 고양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철조망 제거 작업 최종 후기입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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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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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동물자유연대는 SBS TV동물농장팀과 길고양이의 접근을 막고자 주택 담장 안쪽에 철조망을 친 집주인분을 만나 제거작업에 협조를 구한 바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goo.gl/tf3bTT  
 
오늘 동물자유연대는 현장에 재방문하여 철조망 작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철조망은 고양이가 피해다니기 힘들 정도로 집 외벽과 담장사이의 좁은 틈 사이에 늘어져 있었습니다.
철조망의 끝이 날카로워 자칫 걸리면 다시는 빠져 나오기가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좁은 틈 사이에서 이루어진 작업은 힘들었지만, 철조망을 빠짐없이 밖으로 빼내어 다시 사용할 수 없게끔 잘게 절단하였습니다. 철조망 사이사이 쥐잡는 끈끈이도 놓여있어 한번 발을 들이면 철조망이든, 끈끈이든 길고양이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철조망제거 작업이 끝난 후, 고양이의 접근을 막고자 높은 타리를 설치하였습니다.
집주인분께서 고양이가 틈 사이에 대소변을 보는 것을 싫어하셨던만큼 고양이의 접근을 막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울타리 설치를 끝으로 모든 작업이 끝났습니다.
집주인분께도 앞으로는 고양이로 인한 문제가 생길 시 임의적으로 철조망 설치와 같은 행위를 하지않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고양이로 불편을 겪을 시 관할 지자체 혹은 저희 동물자유연대로 연락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조만간 SBS TV동물농장을 통해 자세한 현장 상황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길고양이로 인한 불편때문에 여기저기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죽인다고 해서, 그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해서 길고양이는 사라지지 않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이는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보편적인 가치에도 위배되는 행동입니다. 또한 고양이에게 고의적으로 상해를 입히거나 죽음에 이르는 행동을 할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됩니다. 특히 예로부터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우리나라는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동물보호 홍보활동 및 동물복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길고양이와 시민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인식개선 및 다양한 정책제안을 꾸준히 할 것입니다.
 
 
**길고양이와 캣맘, 시민이 더불어 사는 세상 글 보러가기 http://goo.gl/KVul56
 
 



댓글


이경숙 2015-11-27 17:00 | 삭제

고생 많으셨습니다
길냥이들과의 행복한 공생을 하는 우리 나라
멀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