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반려견 놀이터 이용자 92.9%가 만족, 77.7%가 추가 설치 원해

사랑방

반려견 놀이터 이용자 92.9%가 만족, 77.7%가 추가 설치 원해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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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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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물보호과가 2013년 7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 서울시 최초 반려견 놀이터 이용 시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 성과 분석 및 이후 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반려견 놀이터 이용빈도는?(%)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하는 시간은?(%)

서울시민들의 반려견 놀이터 이용빈도는 주 1 ~ 2회 이용하는 경우가 28.6%, 주 3 ~ 4회 이용하는 경우는 21.4%였으며, 매일 이용하는 경우도 7.1%나 됐습니다. 혼자 이용하는 경우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2명 이상이 이용하는 경우는 각 50.9%와 49.1%로 이용빈도 조사 결과와 함께 보면 반려견 놀이터가 광진구나 인근에 사는 반려인들에게는 일상적인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요일은 역시 토요일(37.5%)과 일요일(30.5%)이었습니다. 한 번 찾으면 1시간 이상(32.5%)은 기본이고, 2 ~ 3시간 머무는 경우도 53.7%나 됐습니다.

반려견 놀이터 이용시 느낌은?(%)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용자의 92.9%가 반려견 놀이터에 만족한다고 답하셨습니다. 불만족스러운 점은 바닥 개선 필요(30.2%)와 반려인을 위한 편의시설 부족(25.6%), 반려견을 위한 놀이기구 설치(22.4%) 등이었습니다.

향후 추가 설치에 대한 의견은?(%)

반려견 놀이터 추가 설치에 대한 의견은 더 필요하다고 응답하신 분이 77.7%였습니다. 더 설치한다면 자치구별로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26%였고, 한강공원이나 기타 공원 안에 설치돼야 한다는 의견은 56%였습니다.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 설치 및 운영은 2012년 제1회 희망서울정책박람회에서 동물자유연대가 공식 제안한 정책을 전국 최초로 서울시에 설치된 동물보호업무 전담 부서인 동물보호과에서 적극 검토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서울시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현실화한 사례로, 참여와 소통을 통한 정책 결정 과정을 보여주는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2012년 제1회 희망서울정책박람회에서 동물자유연대 부스를 찾아
반려견 놀이터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신 박원순 서울시장님

첫 반려견 놀이터 설치 후 국토교통부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2014년 1월 1일부터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30만㎡ 이상 되는 근린공원과 특별시ㆍ광역시ㆍ도나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조례가 정하는 공원에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동물놀이터 설치가 합법화되기도 했습니다.

반려견 놀이터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과 추가 설치 요구는 매우 높지만, 서울시는 예산 등의 문제로 2014년에 반려견 놀이터 한 곳을 더 설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려면 민원 등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를 보여주는 방법뿐입니다. 반려견 놀이터는 단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든 아니든 도시공원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기존 공원에 설치되고, 필요한 시설은 구획 구분을 위한 울타리와 이중문 정도가 다이기 때문에 예산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16%에 달하고, 점점 증가하는 현실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휴식공간은 특히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합니다. 반려견 놀이터가 더 가깝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거주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물자유연대의 노력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댓글


김수정 2014-01-16 15:20 | 삭제

사람들이 인식이 정말 많이 바뀐거 같아 너무 행복하네요 얼릉얼릉 지자체에도 시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본보기로 여러곳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해주시면 좋겠어요..


이경숙 2014-01-17 15:07 | 삭제

우리 나라 곳곳에 생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