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물자유연대가 감수한 (주)푸른책들 보물창고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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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감수한 (주)푸른책들 보물창고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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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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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에 사는 생명들은 행복할까?

마술연필 글 ┃ 소복이 그림 ┃ 동물자유연대 감수 및 추천

 

◈ 책소개

인간이 아닌, 우리 주변 생명들의 입장이 되어서 왜 점점 주변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고,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으며, 왜 인간이 만든 길에서 죽어 가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동화로 풀어냈지만, 여기에 실린 이야기들은 만들거나 꾸민 것이 아니다.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을 살뜰히 담아 동물들 입장에서 들려주고 있다.

이 책엔 제주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이야기뿐만 아니라, 종의 복원을 위해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 사람의 필요에 의해 들여왔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죽음으로 내몰린 뉴트리아, 로드킬의 위협에 놓인 고라니, 이렇게 네 생명들의 이야기가 사계절 안에 담겨 있다
.

또한 ‘숲, , 바다, 인간이 만든 길’이란 공간도 적절히 이야기 안에 녹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꾹, 생명 발자국’이란 정보 페이지를 두어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생태 정보와 지식을 담았으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팁까지 제시해 주고 있다.

P. 48~50 “인간 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러자 관중석에 환한 빛이 비추더니 각종 고래들이 일어나 너나없이 박수를 치며 휘이휘이, 휘파람을 불었어. 어서 쇼를 시작하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커다란 범고래도 눈에 띄었지
.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움직였어. 큰 공을 타고 쳇바퀴 돌 듯 뛰고, 불이 활활 타오르는 링을 통과하고, 외발 자전거를 아슬아슬하게 탔지
.
나는 나도 모르게 막대기를 바닥에 탁탁 내리치며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있었어. 내리치는 소리가 들리자 사람들은 움찔하는가 싶더니 더욱 활기차게 움직이는 거야. 아주 열심히
.
사람들 얼굴은 광대처럼 웃는 얼굴로 분장하고 있었지. 우리 돌고래가 늘 웃는 얼굴을 한 것처럼 말이야. 꿈속이지만, 나는 이렇게 겁을 주는 내가 싫었어. 이렇게 사람들이 쇼를 멋지게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얼마나 힘들게 했을까, 생각하니까 내가 너무 무섭게 느껴지는 거야
.
‘나는 인간들처럼 되고 싶지 않아!

이렇게 속으로 소리치다 잠에서 깼지. 나는 아주아주 오랫동안 숨죽여 울었단다
.
-
「돌고래 마을의 전설」중에서
 

 

동물자유연대가 감수한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안에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사육곰에 대한 이야기 등 동물자유연대의 활동내용을 담았습니다.  

 

◈ 저자 및 역자소개

저자 : 마술연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유익하고 감동적인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아동청소년문학 기획팀으로, 작가·번역가·편집자가 한데 모여 지혜와 지식이 가득한 보물창고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도백과사전』, 『세종 대왕, 한글로 겨레의 눈을 밝히다』, 엮은 책으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우리 옛시조』, 1학년 창작동화』, 1학년 이솝우화』, 옮긴 책으로 『친구가 필요해!』가 있다.

그림 : 소복이

서강대교 아래에서 만화도 그리고 그림책 작업도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자원봉사에도 고민이 필요해』, 『바다는 수수께끼투성이』 등이 있고, 지은 만화책으로 『이백오 상담소』, 『시간이 좀 걸리는 두 번째 비법』 등이 있습니다. www.sobogi.net

감수 : 동물자유연대

인간과 동물이 생태적, 윤리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시민 단체입니다. 반려동물.농장동물.실험동물.전시동물의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입법 활동부터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동물학대 사건 대응, 유기 및 피학대 동물 구조 및 입양까지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한마디

이 책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첫 번째 공통점은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살던 동물들이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고통을 겪고, 심지어 죽기도 한다는 것이에요.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런 일을 겪은 동물 친구들에게도,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고 마음 아파할 어린이들에게도 많이 미안해진답니다. 그러나 두 번째 공통점은 이 동물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원래 살던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예요. 이 책에 나오는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들은 어린이라면 생명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거라고 믿어요.

동물자유연대 정책기획국 이형주 팀장이 '우리 땅의 생명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푸른책들 팟캐스트 다시듣기 ▷

http://www.podbbang.com/ch/6473

푸른책들 보물창고와 함께하는 <녹색손 캠페인> 참여하기 ▷ http://cafe.naver.com/prbm/9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