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안보이고 몸도 못 가누는 녀석이 전주에서 서울까지 장거리행에 지치고
MRI촬영까지 진행하며 많이 힘들어 했답니다.
발에서 피가 나도록 하루종일 뺑글뺑글 돌면서 울 간사님들 마음도 후벼팠지요..
짧은 시간 너무 급작스런 변화를 주는 것이 미안해
MRI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입원을 안시키고 2층 노견방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울 봄이가 어찌나 달게 낮잠을 주무시는지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봄이는 아무래도 맞으면서 생긴 충격으로 뇌쪽 이상이 발생된 것 같아
MRI를 찍으면서 뇌척수액 검사도 병행하였고 결과는 이번주 금요일 안으로 나옵니다.
결과에 따라 수술이 가능할지..또는 약물로 치료가 될지가 결정납니다.
봄이의 결과가 좋은 방향으로 나오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행당동에 요즘 너무 아픈 아가들이 많아 울 간사님들 가녀린 마음도 걱정되고
소심장 윤국장도 하루에 몇번씩 심장이 쪼그라들고
애들 총관리자인 조팀장님의 어깨도 무겁습니다.
오늘 한결 편안해진 봄이를 보니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이기순 2012-11-28 17:37 | 삭제
봄아.. 고마워.. 기운내자......
똘2 2012-11-28 17:47 | 삭제
정말 다행이여요~ 처음 글을 보고도 뭐라 말도 안나오던데 이 아이 데리고 고생하신 분들.. 힘들어도 견뎌주고 있는 봄이도 고마울 뿐입니다..
아침 출근하자 마자 봄이 이야기를 보곤 분노가 조절이 안되서 정말 삐뚤어질뻔 했어요.. 세상이 다 미워서.. 그런데 봄이가 힘을 내주네요.. 고마운 봄이 우리 힘내자~~~^^
이경숙 2012-11-28 18:27 | 삭제
행당동 가족들 다들 고생 많으십니다 봄아 기운내!!!
김수정 2012-11-29 10:18 | 삭제
정말 고생들 많으시네요..봄이 참 고맙네요,,이쁜거..빨리 좋은결과 있어서 쾌차하여 밝은모습 보고싶네요..
장지은 2012-11-29 11:41 | 삭제
봄이 모습이 편해보이기보다 안스러운 마음이 더 하네요 ㅠ.ㅠ*
앞으로의 하루하루는 봄이에게 희망의 나날이길...
이기순 2012-11-29 16:42 | 삭제
눈도 안 보이는 봄이가, 저렇게 될 때까지 맞으면서,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봄이 생각할 때마다, 정말.. 정말..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