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늙고 병든 가여운 어미개에게 마지막 따뜻함을 선물해주실 인연을 찾습니다.

사랑방

늙고 병든 가여운 어미개에게 마지막 따뜻함을 선물해주실 인연을 찾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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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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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서 늙고 병든 가여운 어미개의 사연이 제보되었습니다.

 

 

녀석.... 보살핌도 사랑도 따뜻함도 그 거리가 너무 멀어 평생 잡아보지 못하고

늙고 병들어버린 지지리 복도 없는 어미개의 고단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출산한 새끼강아지들은 늘 그랬듯이 어딘론가 뿔뿔히 나누어지고,

뱃 속엔 이물질이 가득한 채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새끼잃은 설움에 더하여 듬성듬성 남은 털로 강원도의 혹독한 겨울을 보내게 하는 것이

너무 가여워 주인을 설득하여 어제 인수를 받았고 현재 동물자유연대 강릉지부의 협력병원에서 보호를 받으며 추석연휴에 서울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지지리 운도 복도 없이 태어나 이집저집 돌려지고

새끼가 태어나도 제 것이 아닌, 주인이 하는 대로 아무 저항 못하고 살다가

늙고 병들면 그 아픔 고스란히 제것인....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동물들의 고단한 현실이

녀석의 모습에 그대로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고단해 보이는 어미개에게 생에 처음 따뜻함이 무엇인지

보살핌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를 더 늦기전에 선물해 주실 인연을 기다립니다.  

 

 

 




댓글


이경숙 2012-09-27 13:07 | 삭제

가슴이 미어집니다 ㅠㅠ 저 얼굴 ...ㅠㅠ


쿠키 2012-09-27 13:30 | 삭제

산다는 게 참.....
동물들의 그 지난한 삶...거기에 더하여 방치와 학대...
우리의 역할이 참 큽니다. 힘냅시다. 함께 달립시다.


밍구 2012-09-27 13:31 | 삭제

아..눈물나네요..너무 가여워요..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몸도 몸이지만 마음에 새겨진 상처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져요...


김시정 2012-09-27 22:22 | 삭제

에고.. 정말 고생 많이 한 얼굴이네요.. 큰병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말년을 편히 보낼 수 있게되길 바래요.. 에구...


이현숙 2012-09-27 20:34 | 삭제

ㅜㅜ인간이 참 잔인합니다...


이기순 2012-09-28 09:42 | 삭제

ㅠㅠ


박성민 2012-09-28 15:22 | 삭제

네 삶이 참으로 고단하고,애달프고,시려... 불쌍하구나..불쌍하구나..
어미개라 불리는 이름 모를 너에게 서글픈 삶이 조금이나마 위안받을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김수희 2012-09-28 16:10 | 삭제

에휴..명절생각만하며 들떠있기만 하던..마음이 죄스럽기만하네요...


양은경 2012-09-29 00:13 | 삭제

아이의 얼굴이 자꾸 사무쳐서 어제도 오늘도 들어와서 짐짓 눈을 마주쳐봅니다.아이에게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미안합니다.어디에 있게되든지 꼭 찾아가서 오래 오래 오래 안아주고싶습니다.


길지연 2012-10-01 11:36 | 삭제

아무리 무지한 노인들이라도 저 모습을 보고 아무 생각이 없다면 인간이 아닌 게 분명합니다~~~


이기순 2012-10-04 13:26 | 삭제

당직 때 보니 이 아이에게 셔리라는 이름이 생겼더군요. 셔리, 너무 조그맣고 가여워요. 사진은 통통하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니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말랐습니다.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몸은 온통 엉망이고... 행당동 간사님들이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고 있으니 금방 말끔하니 이뻐지겠지만, 여튼 지금 모습은 너무... 흑.


박정아 2012-10-10 03:13 | 삭제

눈만 돌리면 존재하는 대한민국 곳곳의 고단한 삶을 사는 반려동물들...
그냥 고개를 돌려버리고 애써 외면하는게 내가하는 최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