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옆동에서 한 달 전에 고양이를 잃어버렸습니다.
고양이는 꼭 케이지에 넣어야 하는데 주인은 그냥 안고 나왔지요.
그러다가 순식간에 주인 품에서 뛰쳐나가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그 말을 듣고 바로 고양시 유기 동물 홈피에 등록을 해주었습니다.(이게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고양시, 고양이 카페마다 올리고 캣맘들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며칠 뒤, 여기서 봤다, 저기 봤다고 연락이 왔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주인에게 전단지를 만들어 붙일만한 곳은 다 붙이라고 했습니다.
주인은 그렇게 했고, 마침내 며칠 전, 우리 단지 큰 길 건너 8단지, 캣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연락을 받고 주인이랑 달려갔지만 고양이는 사라졌습니다.
일단, 집을 나 온 고양이는 불안에 떨기 때문에 주인을 봐도 도망을 갑니다.
그럴때는 고양이를 잘 아는 캣맘들이 나서는 게 좋습니다.
8단지 캣맘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일처럼 밤낮으로 고양이를 찾으며 밥을 주러 다녔습니다.
그 결과 마침내, 3일 전, 고양이가 다시 나타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부재중이고 결국 제가 덫을 가지고 출동, 먹이로 유인해서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어제, 무사히 한달만에 주인 품으로 기적같이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팁을 드립니다. 고양이나 개를 잃어버리셨을 때는,
1. 그 지역 시청 유기견. 유기묘 홈피에 재빠르게 등록을 한다.
2. 그 지역 캣맘이나 동물보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해 도움을 요청한다.
3. 잃어버린 장소와는 정 반대 향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집근처에서만 찾지말라.
4. 아기 사진을 복사하고 연락처를 만들어 동물 병원. 아파트 게시판, 거리 등에 붙인다.
5. 고양이는 야생에서 생존 가능성이 높으므로 시간이 흐르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하게 찾아본다.
6.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서 알린다.
7. 먹이로 유인해 본다.
집을 나온 고양이는 공포에 떨기 때문에 외진 곳에 숨는다. 숨어 있을 만한 곳에 먹이를 두고 며칠 지켜본다. 고양이의 경우 텃세에 밀려 위험한 장소에서 지낼 수도 있다. (위의 고양이의 경우도 아파트 뒤뜰 빈터 (똥통)에서 발견 되었다.)
이상 등등입니다.
<40일간 먹이를 주시고 찾아주신 8단지 캣맘에게 감사드립니다>
위 사진은 아직 주인을 못 찾고 혹은 주인이 버려, 아파트 주변에서 정착한 고양이입니다. 이런 경우 캣맘이 있을 경우만 가능합니다. 돌보는 캣맘이 없으면 일단 먹이가 없고 텃세 싸움으로 객사의 경우가 많습니다.
이경숙 2012-09-26 15:16 | 삭제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서 천만다행입니다 우리 아파트에도 얼마전에 냥이 잃어버렸다는 전단지를 보았는데요 그 아가 생각도 나네요 소중한 팁까지 알려 주신 이사님 고맙습니다~
밍구 2012-09-27 10:17 | 삭제
아..다행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최지혜 2012-09-27 02:48 | 삭제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