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노원구청의 졸속 언론플래이

사랑방

노원구청의 졸속 언론플래이

  • 강호와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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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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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이 돈들여서 뿌린 보도자료입니다.

노원구, '동물의 왕국 호랑이 특별기획전'폭발적 인기!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 하루 평균 3천명, 개막 3주만에 5만명 다녀가

살아있는 아기호랑이 '강호', 3D입체영화 화첩몽, 호랑이체험관 아이들 인기 독차지

구내매점, 지하주차장, 휴일근무자, 자원봉사자 증원 등 주민편의 강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노원구청에서 열리고 있는 '동물의 왕국 호랑이 특별기획전'이 방학과 호랑이해를 맞아 3주 만에 관람객 5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평균 2천여명이 관람하던 호랑이전은 지난 4일 서울에 내린 폭설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눈이 그치고 제설작업이 본격화되면서 8일부터 다시 관람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지난 주말에는 5천여명이 관람했다.

이처럼 호랑이전이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은 궂은 날씨로 인해 멀리 나들이 갈 수 없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살아있는 호랑이와 호랑이 박제 그리고 호랑이 3D영화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강호'란 이름의 8개월 된 아기 호랑이는 오전 10시에 출근에 오후 4시에 퇴근하는데 평상시에는 가만있다가도 예쁘고 만만해 보이는 어린 아기들을 볼 때면 으르렁 거리며 맹수의 본성을 드러내는 등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또 구청 1층 갤러리 카페에 설치된 영화관에서는 호랑이의 용맹과 지혜를 그린 3D 애니메이션 영화 '화첩몽'이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관 앞은 3D입체 안경을 끼고 호랑이 영화를 보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번에 1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3D입체상영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상영되는데 매회 만원 사례가 빚어져 주말이면 1시간 정도의 기다림은 감수해야 한다.

1층 관람을 마친 어린이들은 2층에 마련된 호랑이 체험관에서 호랑이얼굴 탁본찍기 체험이 한창이다. 지점토를 정성껏 두들기고 눌러가며 엄마, 아빠 곁에서 호랑이얼굴을 만드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3,000원을 내야하지만 공간이 부족해 체험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2층 복도 공간에는 호랑이 그림전시장, 광물전시장, 괴목조각품 전시장으로 나누어 전문화가들이 그린 호랑이 그림 10점과 희귀광물 50여점 및 호랑이, 사슴, 독수리 등 동물문형의 나무 조각품 10여점이 진열되었다. 대강당에 전시된 200여점의 조류와 동물의 박제, 2,800여점의 각종 동물모형들은 조명과 함께 전시되어 작은 동물원에 온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인근 의정부에서 관람 온 김예찬(발곡초5)어린이는 "호랑이 띠 인데도 호랑이에 대해 잘 몰랐는데 구청에 와서 호랑이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며 "호랑이처럼 씩씩하고 힘차게 생활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1층 현관 앞에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대형 호랑이 모형 2점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매점을 운영하고 지하주차장을 개방했다. 또 관람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일 근무인원을 대폭 늘려 30명의 직원과 봉사자들을 배치했다.

특히 구청 인근 음식점들의 반응도 뜨겁다. 구청 인근 식당가 주변은 지난 여름 서울 공룡그랜드쇼처럼 주말마다 호랑이전를 찾는 관람객들로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동물의 왕국 호랑이 특별기획전'은 2월말까지 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없다. 노원구청은 지하철 4,7호선 노원역에서 내려 도보로 7분거리에 있다.

출처 : 노원구청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보도자료 출처:연합뉴스-
 



댓글


길지연 2010-01-26 01:50 | 삭제

정말 무지한 인간들이네요


한심 2010-01-26 00:08 | 삭제

돈쳐들여 동물학대하네요 구청이 나서서 ㅋㅋㅋ 눈먼돈이라고 막쓰나보죠?


민수홍 2010-01-26 00:21 | 삭제

아대한민국공무원,
부디 아무 일도 벌이지 말고 주어진 일이나 잘 챙기는 날이 오길.


깽이마리 2010-01-26 00:30 | 삭제

연합뉴스... 그 전부터 그닥... 신뢰가 없었는데... 역쉬... 팍팍 신뢰가 없게 하는군요.


쿠키 2010-01-26 00:51 | 삭제

아니...저건 연합뉴스의 기사 선택 의지와 상관없이 보도자료는 비용만 지불하면 누구나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연합뉴스와 뉴시스는 그렇습니다. 다른 매체도 그런 것이 있겠지만 이 두 매체는 확실히 그렇게 운영됩니다. 연합뉴스가 더 비싸죠.


이현주 2010-01-26 09:21 | 삭제

우리는 이 세상을 잠시 빌려서, 들렀다 가는 수많은 존재 중 하나일 뿐인데...
왜 이 땅의 주인행세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작은 생명을 눈요기로 삼고 폭발적인 반응(?)얻어서 뭐.. 얼마나 잘 살겠다고...
"호랑이를 니가 만들었냐?! 호랑이의 생명을 당신들이 만들었냐고!!"


이경숙 2010-01-26 15:22 | 삭제

이런 또라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