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였지요... -_- 제가 어제는 집에 계속 있어서 다행이다 싶네요...
하루 종일 서로 번갈아가면, 화장실 앞에 싼 놈... 베란다에 김치통 말리는 곳에 싼 놈, 쓰려고 놓은 상자에 싼 놈, 안방 이불에 가서 토하기... 등과 함께 언제나 우주의 뎡 물고 여러 곳에 흩트리기... 등이었지요...
뎡이야.. 반은 포기했지만... 그라도!!! 냄시나죠, 뎡 먹던 입주변 털 상태 안 좋죠... 이불에 묻은 거 잘 닦아지지도 않죠!!!
럭키는 껌 허겁지겁 먹다... 난데없이 안방 이불에다 토해놓지 않나... 엄마따라 베란다 나가서 김치통에 쉬하지 않나... =_= 왜 그러는거야...당췌!
엄마에게 눈총과 잔소리를 한웅큼 받고~ 우주 입양가면 다신 더 이상 데리고 오지 말라는 엄포를 하루 종일 듣고~
그라도 저녁 때 목욕시켜놓으니 땟깔이 반지르하더군요~ (--;;; 사실 제가 한 이주 안 씻겼습니다... 아... 비린내와 뎡내 난다~ 하면서 늦게 집에 오는 게으름에...)
목욕 시킨 뒤에 우주가 뎡을 쌌는데, 여기 저기에는 있어도 먹지는 않았더군요. 입냄새를 맡아보니... 막 목욕시켰더니... 지도 양심은 있는지!!!
우주가 뎡과 오줌 아무데나 해놓고 눈치 참 봅니다... 이불 위에 있다가도 내가 들어오자 바로 슬그머니 구석으로 가거나 다른 곳에 앉아있는 럭키 뒤로 숨습니다. ^^;;;
사람있을 때는 괜찮게 가리는데... 없을 때만 이러니...(누가 말하길... 여우에~ 하던데...ㅋㅋ)
그리고 우주~ 마루에 쇼파를 참 좋아합니다! 처음과 달리 이것이 방문만 열리면 쇼파를 차지하고... 마루에서 지내고 싶어하지요... 럭키를 따라하여... 벨소리만 들으면 미친 듯이 문으로 달려가 난리 부르스 쇼를 하며... 그래서 엄마께서 두녀석의 난리통에 손님이 오셨을 때 방에다 가두고 문을 여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번에는 미키엄마께서 오셨는데... 둘이 난리떨까봐 가뒀다가 제가 오면서 열었는데... 왜 전화통화하는 분 앞으로 가서(쇼파에서 가깝게 서계시니 쇼파에 올라가...) 자기 봐달라고 짖냐고요~~~ 럭키가 예전부터 이런 적이 몇 번있었지만.. 잠시 뒤... 왜 우주는 럭키를 보다가 지도 쇼파로 올라가서 보채냐고요... ㅜㅡ 어허...
그저께 밤에는 둘이 저와 함께 쇼파에 있는데 럭키가 우주가 점점 집에 익숙해지니 기분이 나빳는지... 앞발로 툭툭 쳐서 앞쪽에 좀 기울어있던 우주를 밑으로 떨어뜨렸습니다. =_= 그 후... 우주가 쇼파서 쿠션과 이불에 기대어 잠들락말락 하는데(우주는 기대는 걸 참 좋아합니다.) 럭키가 다가가니, 갑자기 앙! 하면서 짖고 덤비더군요... 그러나 럭키... 왜 나한테 와서 앵앵대며 엄살인지... (그러나 방에 들어가서 럭키가 먹을 때나 조용히 잘 때 옆에만 잘못 지나가도 확 입을 들이대죠... 그냥 지가 엄살을 피는거죠... 나참나... 그 덩치에 말입니다.)
우주... 배변이 아직 안 되지만... 여러 가지 성격이나 행동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3월말쯤부터 입양공고 올리도록 하죠.
제발 두 녀석이 배변 좀 신경쓰고 별 말썽 안 부렸으면 좋겠네요. 이불 빨래에 저 자신이 너무 압박 받는군요. 럭키가 확실히 우주 있으면서 전과 달리 배변습관이 안 좋아진 건 사실이에요. 남동생이 서로 좋은 것만 배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더이다~ ^^;;; 짜슥들...
담에는 사진을 올리도록 할께요. ^^ 어제 저녁 때 목욕해서 넘 뽀샤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