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모처럼 꼬맹군을 데리고 집을 나섰는데 중간쯤 거리에서 꾀죄죄한 하늘이 닮은 발바리 여아가 꼬맹이에게 관심을 갖더군요.. 졸졸 따라오는데... 모르는척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꼬맹이랑 계속 가버리니 안 따라 오더군요.. 아는척해도 방법이 없잖아요. 발바리 데려다 어떻게 할 방법도 없고.. 암튼 비겁하다 싶으면서도 현실적 생각을 하니 어쩔 수 없어 그냥 ...
하루가 지난 다음날 버스 정류장에서 전단지를 봤습니다... 그애네요......
주인에게 전화 걸어 본 곳 주위를 이야기 해 주었어요..... 찾아보라고.. 근데 24시간이 지난 후에 걔가 거기 있을까....
찾으면 제게도 연락 주겠댔는데 연락 없는거로 봐서 못 찾았나봐요.... 날 따라오는애를 외면한거 그것도 맘아팠는데 주인이 찾고 있는 애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