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 못난 발바리가 있었답니다.
미니핀 외모에 듬성듬성 난 털...
볼품 없어선지... 아무도 녀석을 원하지 않았나봅니다. 꽤 오래 바깥 생활을 했나봅니다. 녀석은..
그러던 어느날... 어느 골목의 아줌마가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대요 그러자 녀석은 떠돌이 생활을 접고 그 골목에 머물렀답니다.
그 아줌마의 동생이 외국인 남편과 서울에 왔답니다. 동생의 남편은 강아지의 독특한 외모가 너무 맘에 든다며 데리고 가자고 했대요.
오늘 병원서 들은 이야기 입니다.
녀석은 그 부부와 스위스에 갔답니다.
거기서 애견 학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그렇게 살고 있대요.
많은 애들... 특히 우리 사무실 시추들에게도 이런 견생 역전 기회가 왔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