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게으름으로 기쁜소식을 좀 늦게 올렸네요.--^
우리 동자련의 초기부터 말없이 봉사해주셨던
유미라님의 결혼식이 지난 토요일 거행되었답니다.
유미라님으로 말씀드리자면..동자련 가입과 동시에 봄이(푸들)를 입양도 하시고 직장생활하시면서 임시보호도 몇년째 꾸준히 해오셔서. 유미라님의 손을 거져처 좋은곳에 입양간 아이들도 여럿이었구요, 게다가 임보가 힘든 장기적 관리가 필요한 노령견과 장애견들을 지속적으로 돌봐주셨지요.
얼마전 병원의 진단보다 무려 2년여를 더 살다간 시추 보미도 유미라님이 아니었으면 그렇게 오래살수도 없었을꺼에요..
결혼식 중에서 감동적이었던 에피소드 한가지는
신랑이 신부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예비신랑과 같이 찍은사진보담.. 임보하고 있던 애들이랑 찍은 사진이 더욱많던지...^^ 그걸보면서..괜시리 가슴이 뭉클 눈물이 찔끔 나왔어요..ㅠ.ㅜ
아마 신랑이 신부의 곱고 착한마음씨를 이런면으로 더욱 높이 샀었던것이 아닌가...했답니다.^^V
동영상의 마지막 장면은 대부분 신부의 모습이거나 신랑신부의사진일텐데..뜻밖에도 얼마전 입양간 포미(단지)였어요.
그날 많은분들의 축복속에 치뤄졌던 결혼식 사진을 올리면서
두분의 앞길에 많은 행복과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