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거부, 채식 고집한 전설의 ‘풀 먹는 사자’ | ||
[팝뉴스 2005-11-01 16:41] | ||
평생 동안 풀만 먹고 자랐다는 전설의 ‘채식주의 사자’의 사연이 네티즌들에 의해 발굴되면서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풀 먹는 사자’에 대한 논란은 \'재규어레이디\'라는 아이디를 가진 美 라이코스의 회원이 개인 홈페이지에 낡은 흑백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애완 고양이, 귀여운 새끼양을 품에 안고 있는 거대한 사자의 모습을 담은 낡은 흑백 사진을 소개하면서 사진의 정확한 출처 및 정보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한 것. 이 네티즌이 알고 있던 정보라고는 사진 속의 사자가 지난 1930~40년대 미국에 살았던 ‘채식주의 사자’라는 것 뿐. 이 사진을 본 후 많은 네티즌들은 사자에 대한 확인 작업에 나섰고, 사진 속의 사자가 지난1940년대 미국 워싱턴주 어번에서 9년 동안 고기를 먹지 않으며 채식에 의존, 건강하게 살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리틀 타이크’라는 이름의 이 암사자는 죽을 때까지 달걀, 우유 및 곡물을 먹고 자랐는데 생고기를 주면 거부했다는 것이 독일 채식주의 관련 사이트인 ‘www.vegetarismus.ch’의 설명. 사자를 애완용으로 키운 조지-마가렛 웨스트뷰 부부의 후손은 지난 1986년 채식주의 사자의 사연을 담은 책을 발간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책은 현재 아마존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 중에 있다. 고기를 먹지 않았음에도 160kg의 육중한 암사자로 성장한 리틀 타이크는 헐리우드 영화 촬영 도중 급성 폐렴에 걸려 9살의 나이로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크는 채식주의 사자답게 성격도 온순해서 양, 고양이, 애견 등의 동물과도 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온순한 성격이었다고. 고기를 완강히 거부하는 채식주의 사자 리틀 타이크의 사진 및 사연은 현재 각종 블로그 사이트 등을 통해 널리 퍼지고 있는 중. 이민규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
사랑방
(펀글) 재밌어서
- 류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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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1.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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