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분식집 아주머니께서 대구 본가로 아이 데리고 가셨는데
남편분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남편분께서 요즘 사정이 어려우셔서 예민하시데요 ..)
일요일부터 다시 전봇대에 묶여 있습니다.
일요일에 나가봤더니
메리는 되돌아와서 묶여있고
분식집은 쉬는날이라
밥도 물도 없는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있더라구요..
전봇대에서 목줄이 끌리면 이 아이 그냥 차도에방치되는 거에요.
어릴적부터 묶여만 살던 아이라
줄을 끊어보려고 온갖 시도는 다하고 있고,,
오가는 사람들은 불쌍하다고 줘서는 안되는 음식들만 잔뜩 가져다 놓았구..
미친 할머니는 날뛰고..
여전히 갈데는 없는데 날은 추워지고 있네요..
저는 2살인줄 알았더니 7개월 되었데요.
저희 래미보다도 작은 아이에요
5킬로정도 될것같은...
너무 이쁜 발바리 남아입니다..
일단 오늘 저녁에 제가 잠실종합 동물병원 맡길꺼에요.
불임수술하고, 미용, 목욕, 기본검사, 접종등등 다 합니다..
그치만.. 임보처가 없네요..
이아이 임보 부탁드려요.
할머니가 지팡이로 얼마나 때리셨는지
청소하려고 빗자루를 들이데니. 놀라서 비명지르며 차밑으로 숨더라구요.
한번도 사랑을 받아본적 없는 아이입니다.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1미터도 안되는 목줄로 전봇대에 묶여서
집도 밥도 엄마도 없이
가엾게 자란 아이입니다..
임시보호 부탁드립니다.
목욕 미용 기본검사 접종 불임수술등
완벽하게 해서 보내드릴께요..
너무 불쌍하고 가여운 아이입니다......
010-3199-1985
래미언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