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강원도 양양에서 큰 상처를 입고 돌아다니는 백구를 구조해달라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동네주민이 잡아먹기 위해 쇠 옷걸이로 매달아 망치로 머리를 내리쳤고 생사의 순간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동네를 돌아다닌다고했습니다. 험한 일을 당한 백구는 경계심이 심해 구조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5번에 걸친 실패 끝에 구조한 백구의 상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여전히 목을 파고드는 쇠 옷걸이를 제거하고 이마 상처를 치료하기위해 8시간이나 걸리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백구는 전 주인에게 이사를 간다는 이유로 버림받고, 길거리 생활이 채 적응되기도 전에 마을주민에게 먹잇감으로 전락해서 심한 학대를 당했습니다. 지금은구조 전부터 백구를 측은하게 여겨 먹을 것을 챙겨주시던 또 다른 마을 주민에게 입양돼 ‘사랑이’라는 이름의 반려견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끔찍한 과거를 지우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많은이들은 식용견과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견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과연 사랑이는 먹히기 위해 태어난 ‘식용견’ 일까요..? 주인이 없다고 해서 또는 겉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식용견이 아닙니다. 모두 똑같은 반려견입니다.굳이 다른 것이 있다면 이들을 구분 짓는 ‘사람들의 마음’뿐입니다.
사랑이가 현재의 가족의 품에서 아픈 상처를 사랑으로 극복하길 바라며 앞으로 제2, 제3의 사랑이를 더 이상 만나지 않기를소망합니다.
백구는 전 주인에게 이사를 간다는 이유로 버림받고, 길거리 생활이 채 적응되기도 전에 마을주민에게 먹잇감으로 전락해서 심한 학대를 당했습니다. 지금은구조 전부터 백구를 측은하게 여겨 먹을 것을 챙겨주시던 또 다른 마을 주민에게 입양돼 ‘사랑이’라는 이름의 반려견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끔찍한 과거를 지우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많은이들은 식용견과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견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과연 사랑이는 먹히기 위해 태어난 ‘식용견’ 일까요..? 주인이 없다고 해서 또는 겉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식용견이 아닙니다. 모두 똑같은 반려견입니다.굳이 다른 것이 있다면 이들을 구분 짓는 ‘사람들의 마음’뿐입니다.
사랑이가 현재의 가족의 품에서 아픈 상처를 사랑으로 극복하길 바라며 앞으로 제2, 제3의 사랑이를 더 이상 만나지 않기를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