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속리산국립공원내 고양이포획에 대한 의견서

보도자료

속리산국립공원내 고양이포획에 대한 의견서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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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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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고양이 개체수 감소 및 관리를 위한 포획의 실효성.

고양이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음이 발견되어 생태 조절과 주변 민원의 감소 등의 대안으로써 고양이 포획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었을 시에는, 최대한 인도적인 방법에 의한 관리 프로그램을 확립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고려되어야 할 것은, 포획의 목적을 정확하게 적시하고 목적 달성을 위한 합리적인 실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고양이 포획의 목적은, 고양이 개체수의 감소 또는 증가의 억제에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활동영역을 가진 고양이의 생태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지역내 고양이들이 적절한 개체수를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보장해주고, 안전한 방법에 의한 포획과 중성화수술, 수술 고양이 인식 표기, 수술후 후처치, 포획지역에 재방사, 사후 점검 등을 통하여 고양이 개체수를 관리하여 줌으로써 원래의 목적한 바에 대한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인도적인 포획을 위해서는 포획 장비의 안전성 검토가 최우선이 되어야 하며 포획된 고양이를 수용할 시설을 먼저 마련해놓아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를 다루는 것이 숙련된 인력에 의해 포획, 수술, 관리되어야 포획된 고양이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도적인 관리는 고양이 개체수 증가 억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2. 생포한 들고양이 처리 방안.

특정 지역에서 고양이를 완전하게 내쫒거나 몰살시킬 경우, 다른 지역의 고양이가 유입되어 일정 시간이 흐른 후에는 또 다시 고양이들이 그 지역을 차지하고 사는 것이 반복되므로, 고양이 증가 억제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고양이 포획 비용만 더욱 증가하고 민원의 발생만 되풀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포한 고양이는 안전하게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어서 귀에 중성화수술의 표식을 한 후 포획된 지역에 재방사하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중성화 수술 표식은 이후에 재포획시  고양이를 또 다시 수술하게 되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생포한 고양이들 중 건강치 못하거나 노약한 고양이, 아기 고양이는 동물보호단체 등의 협조를 구하여 가정집 입양을 알선하여 주시고, 가정 입양이 원활치 못할 경우 병약한 고양이는 수의학적이고 인도적인 약물에 의해 안락사를 하여 주시기 바라오며, 안락사 된 고양이는 반드시 화장 처리하여 죽은 고양이가 불미스러운 경로를 통하여 악용되는 경우를 방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떠돌이 고양이

떠돌이고양이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안고 있는 사안입니다.  그러므로 떠돌이 고양이 관리에 많은 경험를 가진 미국의 동물단체 HSUS에서 제안하는 \'고양이를 위한 성명서\'를 이메일로 첨부하여 드리오니 고양이 포획 계획시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


위 문서는 속리산국립공원내에 고양이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어서 포획이 불가피하다는 금강유역환경청의 공문과 자료를 검토한 이후 제출한 우리 단체의 의견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