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우리를 경악케 했던 축제기간 동안의 H고등학교 해부 실습사건을 기억하십니까?
당시엔 축제기간중의 행사로 이루어졌던 해부 실습이었기에 더욱 충격적이기도 했었지만 이는 현재에도 존재하고 있는 교육 현장의 현실로써, 오랫동안 아무런 비판없이 행해지는 가운데, 오히려 이에 대한 비판은 피교육 대상자인 학생들이 정체성을 공격당하는 것으로 오인되어 학생들이 방어수단으로써 자처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학생들의 책임이 아니라 교육관할 기관과 교육 시스템 개발 부재의 결과이며, 동물 해부 실습은 초등학교 교육에서부터 대학교육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행해지고 있어서 우리 교육계가 생명 윤리적 측면에서의 접근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할 해결 과제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가? 대안은 있되 우리 한국의 교육계에 적용 가능한가?에 대한 고민은 우리 동물단체에서 먼저 고민하며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꾸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어, 이번에 작은 공부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동물실습의 부당함을 외친다 한들 이에 대한 대안 없는 소리는 배부른 자의 사치쯤으로 밖에 여기지 않는, 동물 실습에 대해 눈멀고 귀멀은 우리 사회를 바꿔나가기 위해 마련한 모임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대안 실습의 운동 방향을 설정코자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이 우리가 먼저 많이 알아야 우리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킬 무장을 할 수가 있아오니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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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05년 1월 28일(금)~29일(토)
시 간 : 28일 오후 2시, 이후 일정은 2월 중순에 고지함.
장 소 : 동물자유연대 소회의실
강 사 : 박 성 실
교 재 : From guinea pig to computer mouse 발행- Inter Ni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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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오시는 방법 : 지하철 왕십리역 10번 출구,
상세 내용은 사무실로 전화 바람 02-2292-6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