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모네타카드 110마리의 애견경품 행사 중단촉구 요청서

보도자료

모네타카드 110마리의 애견경품 행사 중단촉구 요청서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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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8.2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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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5/15(수) 17:46

모네타카드 110마리의 애견경품 행사 중단촉구 요청서   




               동   물   자   유   연   대 


주       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1537-6, 
전       화 :                             팩 시 밀 리 
홈 페 이 지 : http://www.animals.or.kr 
전 자 메 일 : animal@animal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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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서 번 호 : 02-05-01 
시 행 일 자 : 2002. 05. 15 
수         신 : SK텔레콤주식회사 
참         조 : 이벤트행사 담당 
제         목 : 모네타 카드 발급에 따른 애완견 경품행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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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신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귀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다름이 아니오라, 
모네타카드 발급시의 경품 행사로서, 애완견 110마리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중지 하여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3. 동물은 생명이 있는 개체이기에 그에 따른 생명존중의 심성과 책임있는 관리가 선행되어야 올바른 동물사랑의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으며, 이것은 곧 인간의 심성을 바르게 가꾸어 나가는 일이며 생명을 존중되이 여기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4. 핵가족화되어가는 사회에서 최근들어 애완동물 열풍이 확산되어 많은 이들이 애완동물을 찾고있는 실정이나, 이에 대한 책임있는 관리와 생명체를 대하는 기본적 소양 등은 미처 준비되지 못하여 동물들이 유기(遺棄)되는 사례가 많은 실정입니다. 

2001년 서울시에 공식보고된 유기동물(遺棄動物)의 숫자가 3,300여 마리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해마다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고, 공식보고되지 않는 민간단체들 혹은 뜻있는 동물보호자들이 개별적으로 구조하는 동물들의 숫자 또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최근들어 언론매체에서도 그 심각성을 알리는 보도가 자주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5. 애견 분양가격이 폭등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아졌으나, 동물의 건강관리 비용과 가정내에서 동물을 키우는 행위 등에는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난관이 따르기 때문에, 단지 동물에 대한 애정만으로 동물을 맞아들이는 것이 이런 불행한 사태를 야기시키는 것입니다. 

하물며 미처 준비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조차 해당될 수 있는 경품으로써의 동물들의 생명은 더욱 더 그 미래가 염려스럽습니다. 
애견문화가 전반적으로 성숙된 미국, 영국등의 서구사회에서는 동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시키고 있으며, 가까운 대만의 경우 15세 이상만이 동물을 키울 수있도록 법제화하였습니다. 

6. 현재, 유기동물(遺棄動物)의 처리문제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성실한 보살핌을 받아야하는 구조의 처지에 놓여있는 동물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아 한마리의 동물이라도 살리고자 애쓰는 민간 동물단체들은 어떠한 기관이나 정부로부터의 재정지원없이 유기동물(遺棄動物)들에 대한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원인자들의 책임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부도덕한 애견문화의 현실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7. 수많은 동물들이 이러한 현실에 처해있아오니 
사회적인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서, 생명존중의 사회 구현에 역행되는 동물 경품제공 행사계획은 전면 철회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8. 본 단체와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은 SK텔레콤에서 동물경품 제공 계획이 중단되도록 다각도에서 최선의 방법들을 취할 것이나, 
동물들이 이러한 현실에 처해있음에 대해 SK텔레콤의 인도적인 결정을 먼저 기다릴 것입니다. 



                           동  물  자  유  연  대    회장 조 희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