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집 소야(소세지야채볶음-구:라비)는 4월4일 역사적인 날 우리집에 입성했어요
우리집엔 6살 강아지오빠(소동)와 6살 고양이오빠(소복)..그리고 6살추정 고양이언니(소주)가 살고있는 곳입니다
6살 고양이언니도 번식묘공장에서 구조된 공주님이다보니 아기를 한번도 품어보지 못한 설움 다독여주고싶은 마음에,소야가 딸냄처럼 지내주길 바라며 입양을 결정하게 되었죠.
띠로리...하지만,남양주에서 찐엄마랑 동배남아랑 있을때의 라비의 모습은 분명 수줍고 얌전해 보였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목청이며, 체력이며, 먹성이며, 고집까지 강아지오빠와 고양이언니오빠들을 다 이겨 먹고 있습니다.
강아지오빠 밥먹는데 얼굴을 밀어넣고 먹어대고..언니가 자꾸 뒤에서 덮치지말라고 하악질을 해도 타격감은 zero..
하악 하자마자 뒤에서 또 장난을 시도하는 천하의 장난꾸러기 막내...격리 일주일동안은 그렇게 목이 터져나 탈출을 위해 울어대더니...격리해제가 되자마자 온 집안을 휘몰아치고 있답니다.
덕분에 댕냥오빠언니들은 다크서클이 발끝까지 내려오고있지만, 우리 소야는 쑥쑥 잘자라며(입양 5일만에 2차접종하러 간 병원에서 800g->11640g 으로 체중30% 더 늘어남.) 사랑 듬뿍 받고있으니...
동자연 여러분 걱정마세요... (걱정은 우리집 첫째 둘째 셋째 가..해야할 거 같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