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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에.. 이사오면서, 듀피 잃어버린 글 올린후.. 거진 1년만이네여...
울 아이들은 다 잘 있습니다... 다만, 제가 13년동안 기르던 개가 교통사고로 저 세상 간거 빼고는여... 아파트로 들어오면서, 강아지가 비실비실 하고.. 하루종일 빈집을 지키는게 안쓰러워, 저희 가게로 데려갔었는데, 몇달 끈도 안해도 멀리 안나가기에 방심했었는데... 며칠 제가 가게 안나간 사이에.. 저 찾으러 나갔는지.. 일을 당했네여... 마지막 얼굴도 못봤습니다... 남편이 극구 말리기에... 오늘도 여기와서 노령견 하늘로 간 글 보고, 울 사라 생각나서 한참 울었습니다..
저희 괭이들은 다 잘 있습니다.. 듀피의 공(?)이 크지요... 남편이 괭이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워낙 성격좋은 듀피가 남편을 하두 졸졸 따라다니니까, 나머지 두 녀석들도 도매금(?)으로 살고 있습니다... 듀피는 거진 강아지 수준인데, 날라와 그 아들인 심바는 엄청 소심해서.. 아직도 겁장이랍니다...
마당있는 집에서 아파트로 들어왔는데도, 다들 다 적응 잘하고 살고 있습니다..
운동량 부족으로 애들이 살찐거 빼고는요...
사진 올리려고 보니까, 듀피 사진밖에 없네여... 날라랑 심바는 항상 침대 밑에 들어가 자다가 밤만 되면 나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넘 바빠서 사진 찍어줄 시간도 없구여...
일단 울 남편의 애첩 듀피 사진만 올립니다...
현파 2005-02-18 17:13 | 삭제
넘넘 이쁜 듀피네요....^^*
이옥경 2005-02-19 07:14 | 삭제
소식주셔서 반갑습니다..^^ 사라와의 이별소식은 참으로 가슴아픕니다..ㅠ.ㅠ 그래도..듀피와 날라 심바가 사라의 몫을 다해줄꺼에요..힘내세요..^^
최란숙 2005-02-21 00:50 | 삭제
개두 그렇지만 고양이들은 특히 처세술이 뛰어난것 같아요^^ 잘보여야 할 분에게 특히 애교떨고 그래서 안쫒겨나는 예를 종종 보네요^^